부록1: 책에 소개된 절과 유물 지도
부록2: 절 배치도
들어가는 글
제1장 절로 들어가며
무지개다리,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가는 다리
제2장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3개의 문
일주문, 부처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
금강문, 2명의 금강역사가 지키는 문
천왕문, 4명의 천왕이 지키는 문
제3장 절 마당
루(다락집, 전망 좋은 2층집
석등, 부처님의 법을 밝히는 돌등
석탑,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돌무덤
제4장 부처가 사는 집
대웅전, 큰 영웅 석가모니불이 사는 집
-석굴암: 경주 토함산에 재현한 인도 영취산
-영산탱: 영취산에서 석가모니불이 설법하는 그림
-감로탱: 배고픈 귀신에게 단 이슬을 베푸는 그림
-삼장탱: 하늘·땅·지옥의 무리들이 함께 자리한 그림
-신중탱: 하늘 신과 땅 신들이 함께 자리한 그림
-괘불탱: 절 마당에 높게 거는 큰 그림
-관세음보살벽화: 대웅전 후불 벽 뒤쪽에 그린 그림
팔상전, 부처님 일생을 8폭 그림으로 건 집
대광명전, 부처님 법이 몸을 갖춘 비로자나불이 사는 집
극락전, 극락의 주인 아미타불이 사는 집
약사전, 병을 고쳐 주는 약사불이 사는 집
제5장 보살이 사는 집
명부전, 지옥 왕들에게 죄를 심판받는 집
관음전, 현실 고통을 없애 주는 관세음보살이 사는 집
제6장 옛 스님들이 사는 집
나한전, 번뇌를 떨친 아라한이 사는 집
조사전, 스승의 진영을 모신 집
제7장 토속신앙과 만난 집
산신각, 산신이 사는 집
독성각, 홀로 수행하는 성인이 사는 집
칠성각, 북극성과 북두칠성이 부처로 사는 집
제8장 절에서 나오며
부도, 스님의 돌무덤
도움받은 책
도판 목록과 출처
부록3: 불보살의 손짓과 자세
왜 절에 여러 집들이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책
우리 땅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흔히 찾는 곳이 절이다. 하지만 대부분이 절의 조용한 정취를 느끼는 데 만족하거나 너른 절 마당을 한 바퀴 휙 돌고 나오는 데 그친다. 절 곳곳을 차지하고 있는 여러 집들, 탑, 석등, 조각상, 그림(탱화에 대한 궁금증은 풀지 못하고 돌아간다. 여행자뿐 아니라 불교 신자들도 매번 절하는 불보살상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매번 마주하는 불교미술품이 어떤 아름다움을 갖췄는지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
전 간송미술관 연구원으로 우리 옛 미술의 아름다움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온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절은 전통 미술의 보물창고다. 건축, 조각, 회화, 공예 등 이 모든 것이 절에 있다. 더군다나 한 절 안에 통일신라 물건부터 조선 시대 물건까지 천년의 시간이 같이 있다. 이는 서양 성당과 교회 안에 서양 미술의 핵심이 모두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절을 찾아가는 것은 옛것의 아름다움을 만나는 최고의 경험이 된다.”고.
이 책은 절에서 옛것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알아야 할 최소한의 지식을 담고 있다. 절 구성이 다 다른 것 같아도 큰 틀에서는 비슷하다. 그리고 큰 틀에서 비슷해도 똑같은 절은 있지 않다. 이 책은 그 차이들에서 뽑아낸 공통점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절에서 처음 만나는 무지개다리와 일주문부터 마지막에 들르게 되는 산신각까지 절 곳곳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 부록으로 ‘책에 소개된 절과 유물 지도’도 실려 있어 이 책을 들고 절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여행 루트를 짜는 데도 유용하다.
절에 들어갈 때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이유: 순천 선암사 승선교
절에 들어가려면 무지개다리를 건너야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절들은 대개 계곡 옆에 터를 잡는다. 이는 절에 사람이 살며 가장 필요한 것이 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산은 능선 길보다 계곡 길이 오르기에 좋아서 웬만한 절들은 모두 계곡 옆 너른 터에 자리 잡는다. 산이 깊으면 물이 많고 물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