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차례
프롤로그 _ 『한일 고대사의 재건축』 시리즈를 시작하며
1부. 해인족과 한반도왜
1장 _ ‘최초 왜인’ 호공(瓠公의 정체(正體
2장 _ 종족명 왜(倭의 출현과 한반도왜(韓半島倭
3장 _ 농경의 시작과 해인족의 운명 변화
4장 _ 농민집단 열도행과 해인족의 성장
2부. 반도왜 몰락과 열도왜 시대
5장 _ 해인족의 나라 포상국(浦上國 전성시대
6장 _ 포상팔국 전쟁과 한반도왜의 몰락
7장 _ 반도왜에서 열도왜로① - ‘왜 인식’ 변화
8장 _ 반도왜에서 열도왜로② - 해인족의 이주
3부. 임나(任那의 진실
9장 _ 지역명 임나의 출현과 다양한 분화
10장 _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의 실체
11장 _ ‘숨겨진 존재’ 임나일본부 파견주체
12장 _ 가야(임나의 몰락이 증언하는 역사
에필로그 _ 왜와 임나의 수수께끼를 푸는 여정
2권 차례
프롤로그 _ 4세기 기마민족의 남하(南下와 출자(出自 문제
1부. 모용선비 기마족의 신라 진출
1장 _ 4세기 경주, 적석목곽분(積石木槨墳의 출현
2장 _ 기마족의 신라 진출, 계기와 경로
3장 _ 신라로 들어간 선비족 모용씨
4장 _ 모용선비에서 신라김씨로
2부. 기마족의 가야 정복
5장 _ 4세기 가야권역의 북방문화
6장 _ 가야 진출 기마민족과 출자(出自 논쟁
7장 _ 기마족의 가야 진출과 정치적 분열
8장 _ 모용선비의 가야평정과 새로운 도전
3부. 기마족의 일본열도 정복
9장 _ 가야정복 기마족의 일본열도 진출설
10장 _ 가야계 정복군주 숭신(崇神의 결단
11장 _ 광개토대왕 비문왜의 정체(正體
12장 _ 열도정복 기마족과 한왜연합왕국의 출현
에필로그 _ ‘힘(power의 이동’으로 분석한 기마민족 정복사
3권 차례
프롤로그 _ 열도의 패권전쟁과 한반도 남부의 정치방정식
1부. 규슈시대에서 기나이시대로
1장 _ 야마타이국과 규슈시대
2장 _ 숨겨진 정치체 규슈왕조의 진실
3장 _ 숭신왕
<책 속으로>
1권
‘초기왜’는 일본열도인을 뜻하는 단어가 아니라 한반도 동남부의 해변인을 지칭하는 용어였다는 것이 필자의 일관된 주장이다. 진한의 농민들이 경주 인근의 어로종사자들을 멸칭하는 용어로 출발하였다는 말이다. (… 한인과 이웃한 곳에 살았던 초기왜는 다른 종족이 아니다. 직업과 살아가는 생활방식이 다를 뿐이다.
(67~68쪽
한반도 해인족은 내륙의 농민집단에게 대안지가 존재한다는 ‘정보’와 대안의 땅으로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농민들을 일본열도로 보냈고, 그 덕분에 일본의 야요이 농경문화는 출현할 수 있었다. (… 가칭 ‘도해(渡海 비즈니스’이다.
(162~163쪽
삼국지 동이전에 따르면 변진구야국(弁辰狗倻國은 변진한 24국 중 하나이니 삼한의 구성원이 분명하다. 그런데 같은 시대 왜의 실상을 전하는 왜인전에 ‘기북안 구야한국(其北岸 狗耶韓國’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그(왜 북쪽 끝은 구야한국이다.”라는 뜻이다. 왜의 북안이 구야한국이라니? 삼국지 가운데서 논란이 가장 심한 대목이기도 하다. 일본학자들은 구야한국이 왜의 영역이라는 증거라고 해석하였다. 반면 한국의 학자들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여겼다. (…
(206~207쪽
‘본가야’는 곧 ‘임나가라’와 같은 말이었다고 짐작된다. 임나가라에서의 ‘임나’는 본국, 맹주국, 중심국을 뜻하는 일종의 관형사이다. 임나는 미칭(美稱 내지 우호(優號인 만큼 ‘임나가라’는 그렇게 불리기를 희망한 세력이 스스로 채택한 용어라고 하겠다. 반면 인접국으로서 ‘임나’의 의미를 정확히 알았던 신라는 적대국을 임나라는 좋은 이름으로 부르지 않았던 것이다.
(246쪽
2권
가야의 개국신화를 세밀히 분석해 보면 ‘건국의 할아버지들’이 AD 4세기에 진입했을 것이란 방증이 포착된다. 4세기에 가야로 진입한 건국주는 기마민족 출신으로 짐작된다. 신라의 마립간시대가 그러하듯이 4세기의 가야에서도 기마문화의 융성함이 관찰되기 때문이다. (… 기마문화의 수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