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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물 없는 나라 빵 없는 나라
저자 루이스 아마비스카
출판사 웅진주니어(웅진
출판일 2017-03-24
정가 12,000원
ISBN 978890121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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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그림책이지만,
이 아름다운 책은 세상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로사 몬테로 (신문 기자 겸 작가
“현실 그 자체를 비추는 꾸밈 없는 묘사.”
-에밀리오 우르베루아가 (스페인 국립 일러스트레이션 상 수상 작가
“부당함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시각.”
-에스테반 벨트란 (국제앰네스티 스페인 지부장

거대한 세계적 이슈를 오히려 가장 단순한 아이의 물음으로 풀어갈 수 있다는
진리를 보여 주는 그림책

아이들은 성인과 다른 방식으로 현실을 이해한다고들 합니다. 어쩌면 그것이 인간 본연의 모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회화되고 관계 속에 살면서 그런 본연의 모습을 망각하게 되는 건 아닐까요?

<물 없는 나라 빵>
는 상당히 쉽고 단순한 그림책입니다. 상황 설정도 매우 간단합니다. 사람들 사이에 철조망이 놓이고 한쪽엔 물, 다른 한쪽엔 빵이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각자 가지고 있는 것들을 고수하기에 급급합니다. ‘이건 우리 물이에요.’ ‘이건 우리 빵이에요.’ 한치의 양보도 없는 단호함이 느껴집니다. 아이들이 ‘우리 나눠 먹을까?’ 하기 이전에 이미 독자들의 마음 속에서는 ‘서로 나누면 되잖아!’를 외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 없는 나라 빵>
에서 비유하는 상황은 지금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빈곤, 이민, 인권 등 가장 핫한 이슈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누구도 명쾌하게 해결할 수 없는 이 현실 앞에, 실은 해답이 우리 안에 있으며, 그것도 아이의 시각, 우리가 기존에 갖고 있던 그 마음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희망과 깨달음을 넌지시 던져 줍니다. 물리적으로, 심리적으로 사람들을 나눠 버린 가시 울타리가 없다면, 그리고 이런 아이의 마음을 소유할 수 있다면, 우리의 미래는 훨씬 살만 할 수 있겠다는 밝은 청사진을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간결한 글과 단순화한 일러스트로 전하는 강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