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주머니>_엄마와 아들이 말주머니를 통해 소통하는 이야기로 겁 없는 신인이 아니면 쓸 수 없는 과감한 작품이다.
<돌아온 진공댁>_할머니의 실종과 청소기를 연결 지은 미스터리로 일상적인 소재를 어떻게 이야기로 진화시키는지 아는 작가이다.
<귓돌이전>_옛이야기 방식을 그대로 차용해서 또 하나의 이야기를 멋드러지게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롱이는 똥개다>_반려견에 얽힌 익숙한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이야기를 끝까지 안정감 있게 끌고 가는 아기자기함이 돋보인다.
<우리 반 33번 나드리>_낡은 청소 도구함에 사는 학교 유령 이야기로 그럴듯하게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능숙함이 돋보인다.
- 심사위원 이주영, 송언, 이상권, 김기정
【작품 특징】
□ 제9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수상작 모음집
<말주머니>는 9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작과 우수작을 묶은 모음집이다. 9회 웅진주니어 문학상은 웅진북클럽을 중심으로 모집한 어린이 심사단이 심사에 직접 참여했다. 어린이 심사단이 들려준 솔직하고 날카로운 심사평은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재미있어 하는 작품을 발굴하고자 하는 문학상 본연의 의미를 십분 살렸다. 또한 보다 다양한 색깔의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단편 부문 시상을 늘려 웅진주니어 문학상이 생긴 이래로 가장 많은 원고가 접수되었다.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고 치열했던 심사 과정을 거친 작품들을 이제 <말주머니>에서 만날 수 있다.
□ 말주머니보다 엄마 목소리를 듣고 싶은 아이의 외침 <말주머니>
<말주머니>는 어린이 심사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제9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편의점이나 홈쇼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말주머니 속에는 전문 성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