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월드 곳곳에서 등장하는 무시무시한 전설과 비밀!
삼총사에게 벌어지는 모든 일은 과연 우연일까?
□ 인류의 미래 도시, 완벽한 블록월드에 서서히 일어나는 균열
《헝클이와 블록월드2》는 1권에서 의기투합한 ‘전설 수집단 삼총사’가 계속해서 블록월드의 전설을 모으는 가운데, 서서히 드러나는 미스터 Q와 블록월드의 실체를 흥미진진하게 풀어 가는 작품이다.
해수면이 상승하며 살아갈 터전을 잃게 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도시, 블록월드는 이름 그대로 블록을 쌓아 만든 곳이다. 침대, 옷장, 텔레비전, 라디오 등 다양한 물건을 비롯하여 전설 수집단 삼총사를 위협하는 무기들까지도 블록으로 만들어졌고, 맨 꼭대기 층이 1층으로 불리는 색다른 공간이다. 블록월드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는 사계절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덥지도 춥지도 않고 눈과 비도 오지 않는 언제나 쾌적한 날씨 속에서, 빙하가 녹아 점점 높이가 상승하는 바다로부터 보호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이처럼 블록월드는 안전하고 완벽한 세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전설 수집단 삼총사가 조금씩 밝혀내는 진실을 통해 점점 그 이면의 진실이 고개를 든다. 정보를 차단 하고 권력을 독점하며, 사람들을 교묘하게 통제하려는 세력이 조금씩 드러나는 것이다. 블록월드의 진실을 파헤치려던 존재들을 알게 된 전설 수집단 삼총사의 마음속에도 의심이 뭉게뭉게 피어나기 시작한다.
□ 진실과 거짓 사이를 헤매며 성장해 가는 삼총사의 우정과 모험
김헝클과 연분홍, 홍당무 세 친구는 2권에서 그림자 괴물과 먼지 괴물이 등장하는 더욱 무시무시한 전설을 듣게 된다. 전설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모험을 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투명한 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가 하면, 절대 빠져나갈 수 없는 블록 감옥에 갇히기도 한다. 그 와중에 무엇이 진실이고, 어떤 사람이 자신들을 돕는 안전한 사람인지 알 수 없어 혼란에 빠진다.
그러나 세 친구들은 넘치는 개성만큼이나 뚜렷한 자신만의 장점을 발휘하며 고난을 극복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