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상상을 섬세하고 사랑스러운 현실로 그려 내는 그림책 작가, 케빈 호크스
<도서관에 간 사자> 이후로 또 하나의 명작 그림책을 만들어 내다!
어느 날 갑자기 도서관으로 들어온 사자와 허둥지둥하는 사람들, 책으로 빼곡한 도서관 풍경. 케빈 호크스는 <도서관에 간 사자>에서 이 장면들을 섬세하고 부드러운 그림으로 표현해 작품 전체의 완성도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그림 작가입니다. 도서관에 있는 사자가 이질적이거나 무섭지 않게 그려져 있어, 책을 본 아이들은 예의 바르고 사랑스러운 사자에게 푹 빠져 버리게 되지요. 도서관에 간 사자 이야기로 전 세계 어린이를 사로잡은 케빈 호크스 작가가 이번에는 우리 집에 온 공룡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케빈 호크스의 신작 그림책 <나의 멍멍사우루스>에는 초록 피부에 커다란 덩치,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공룡 세이디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무섭지 않고 오히려 정다워 보입니다. 도서관 속의 사자처럼 사랑스럽고, 우아하고, 친근하지요. 목줄을 매고 타박타박 즐겁게 산책하고, 벤이 배를 긁어 주면 데구루루 구르며 웃는 행동을 보세요. 강아지 같은 행동을 하는 공룡의 모습과 그 광경을 보는 이웃들의 표정이 생생해서 웃음을 자아냅니다.
게다가 공룡을 반려동물로 받아들이는 엄마와 이웃들의 편견 없는 모습에서 작가의 넉넉한 마음씨 또한 엿볼 수 있습니다. 생명에 대한 따스한 시각, 사랑스러운 캐릭터, 천연덕스러운 상상을 뒷받침하는 섬세한 그림이 어우러진 그림책으로, <도서관에 간 사자>처럼 아이들의 책장에 오래 남는 책이 될 것입니다.
생명에 대한 존중과 책임감을 길러 주는 반려동물 그림책
<나의 멍멍사우루스>는 벤이 특별한 반려동물, 공룡 세이디를 돌보는 이야기입니다. 벤은 보호소에 있는 수많은 강아지 중 세이디를 데려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벤에게 세이디는 이 세상 최고의 강아지가 되었습니다. 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