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우리 뭐 하고 놀까?
[안아 줘!]의 사랑스러운 침팬지, 보보가 돌아왔다!
작가 제즈 앨버로우는 전작 [안아 줘!]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가장 정확하게 짚어냈기 때문이지요. 따뜻한 엄마 품에 안겨 평온하게 미소 짓던 아이는 어느새 훌쩍 자라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세상에 외치기 시작합니다. “놀자, 나랑 놀자!”
아이의 욕구는 참으로 솔직하고 투명합니다. 다른 상황이나 조건을 재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시선을 신경 쓰지도 않고, 그 이후에 벌어질 일을 미리 걱정...
이번엔 우리 뭐 하고 놀까?
[안아 줘!]의 사랑스러운 침팬지, 보보가 돌아왔다!
작가 제즈 앨버로우는 전작 [안아 줘!]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가장 정확하게 짚어냈기 때문이지요. 따뜻한 엄마 품에 안겨 평온하게 미소 짓던 아이는 어느새 훌쩍 자라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세상에 외치기 시작합니다. “놀자, 나랑 놀자!”
아이의 욕구는 참으로 솔직하고 투명합니다. 다른 상황이나 조건을 재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시선을 신경 쓰지도 않고, 그 이후에 벌어질 일을 미리 걱정하지도 않지요.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반복해서 그 일을 합니다.
‘놀고 싶은 욕구‘가 대표적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놀이 욕구는 실로 생존의 욕구입니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생존의 도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놀이하며 배우고, 놀이하며 성장합니다. 이 때 [놀아 줘!]는 그것을 충족시키기에 더없이 탁월한 그림책입니다. 이야기는 지극히 절제된 언어로 전개되지만, 어린 독자들은 어렵지 않게 보보의 심리 변화를 눈치채며 공감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그림 속 보보의 표정으로, 혹은 말풍선의 크기로, 때로는 아주 사소한 어투의 변주로 주인공의 심리를 엿볼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놀아 줘!” 짧은 한 마디로, 아이들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