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 조선 사람들은 죄를 지으면 어떤 벌을 받았을까?
죄와 벌로 살펴본 조선 시대 사회상
오늘날 사람들은 죄를 저지르면 재판을 거쳐 벌을 받습니다. 그럼 조선 시대에는 어땠을까요? 조선 시대 사람들도 똑같았습니다. 그런데 죄를 판단하는 기준이나 재판 과정 그리고 그에 대한 처벌에서는 지금과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사회의 변화와 그에 따른 사람들의 가치관이 달라진 데서 발생합니다. 〈억울한 백성이 없도록 하라〉는 조선 시대에 벌어진 열두 가지 사건을 통해 조선 시대의 재판과 형벌 제도는 물론, 그 속에 녹아 있는 ...
■ 조선 사람들은 죄를 지으면 어떤 벌을 받았을까?
죄와 벌로 살펴본 조선 시대 사회상
오늘날 사람들은 죄를 저지르면 재판을 거쳐 벌을 받습니다. 그럼 조선 시대에는 어땠을까요? 조선 시대 사람들도 똑같았습니다. 그런데 죄를 판단하는 기준이나 재판 과정 그리고 그에 대한 처벌에서는 지금과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사회의 변화와 그에 따른 사람들의 가치관이 달라진 데서 발생합니다. 〈억울한 백성이 없도록 하라〉는 조선 시대에 벌어진 열두 가지 사건을 통해 조선 시대의 재판과 형벌 제도는 물론, 그 속에 녹아 있는 조선 사람들의 가치관을 ‘속속들이’ 알려 줍니다.
조선 시대에도 도둑, 강도, 살인 같은 죄는 엄하게 처벌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복수’를 전혀 용납하지 않는 것과 달리, 조선 시대에는 부모와 같이 가까운 가족을 해친 사람에게 행한 복수에 대해서는 형벌을 낮춰 주기도 하였습니다. 조선 사회는 그만큼 ‘인륜’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또, 이제는 장례 문화가 다양해져 묏자리를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과 달리, 조선 시대에는 좋은 묏자리를 두고 벌이는 ‘산송 사건’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여기에는 풍수지리와 부모의 제사를 중요하게 여기는 조선 사람들의 가치관이 녹아 있습니다. 그래서 민간 소송임에도 산송 재판은 엄격하고 복잡한 재판을 거쳤습니다.
이처럼 시대에 따라 죄를 판단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