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펭귄클래식에서 『그레이트 인문학 세트』가 출간되었다. ’세상을 읽는 4가지 방법‘이라는 부제가 단 이 세트는 현대 사회 구조의 토대가 된 정치사상서,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저작으로 평가받는 《자유론》, 군주의 정치교사 마키아벨리가 전하는 냉철한 현실정치론 《군주론》, 민주주의 원칙을 최초로 선언해 프랑스대혁명의 사상적 토대가 되었던 《사회계약론》, 인간사회 속 불평등을 근원적으로 파헤친 《인간불평등 기원론》이 그것이다. 이 책들은 소득 불평등과 표현의 자유, 보수와 진보의 대립이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현 ...
펭귄클래식에서 『그레이트 인문학 세트』가 출간되었다. ’세상을 읽는 4가지 방법‘이라는 부제가 단 이 세트는 현대 사회 구조의 토대가 된 정치사상서,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저작으로 평가받는 《자유론》, 군주의 정치교사 마키아벨리가 전하는 냉철한 현실정치론 《군주론》, 민주주의 원칙을 최초로 선언해 프랑스대혁명의 사상적 토대가 되었던 《사회계약론》, 인간사회 속 불평등을 근원적으로 파헤친 《인간불평등 기원론》이 그것이다. 이 책들은 소득 불평등과 표현의 자유, 보수와 진보의 대립이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현 시대에여전히 유효한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다.
인민주권을 기반으로 한 민주주의 정치 이론의 시작
루소의 대표적 정치사상 저작 《사회계약론》
“인간은 태어날 때는 자유로웠는데, 어디서나 노예가 되어 있다. 자신을 다른 사람들의 주인으로 생각하는 자들은 기실 그들보다 훨씬 더 노예가 되어 있다. 어떻게 이런 변화가 일어났는가? 나도 잘 모르겠다. 다만 무엇이 이 변화를 정당화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문 34쪽
이 충격적인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사회계약론》은 프랑스의 철학자 루소의 가장 대표적인 정치사상 저작으로 1762년 출간된 이래 격렬한 논쟁을 끊임없이 불러일으켰다. 루소는 《사회계약론》에서, 국가의 주권자란, 입법행위를 통해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