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그림만이 전부였던
괴짜 화가 장승업을 만나다
■ 줄거리
역관 이응헌의 집에서 하인으로 일하던 장승업은 어느 날, 사랑채를 치우다가 망친 종이에 그림을 그렸다. 장승업의 놀라운 재능을 알아본 이응헌은 장승업이 그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장승업은 주변 동식물을 끊임없이 관찰하면서 그림 공부를 해 나갔고, 조선에서 제일 유명한 화가가 되었다.
어느 날, 고종 임금이 불러서 10폭 병풍을 그리라 하였다. 장승업은 처음엔 열심히 그렸으나 갑갑한 궁궐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자꾸만 도망을 쳤다. 임금의 진노는 극에 달...
그림만이 전부였던
괴짜 화가 장승업을 만나다
■ 줄거리
역관 이응헌의 집에서 하인으로 일하던 장승업은 어느 날, 사랑채를 치우다가 망친 종이에 그림을 그렸다. 장승업의 놀라운 재능을 알아본 이응헌은 장승업이 그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장승업은 주변 동식물을 끊임없이 관찰하면서 그림 공부를 해 나갔고, 조선에서 제일 유명한 화가가 되었다.
어느 날, 고종 임금이 불러서 10폭 병풍을 그리라 하였다. 장승업은 처음엔 열심히 그렸으나 갑갑한 궁궐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자꾸만 도망을 쳤다. 임금의 진노는 극에 달했으나 민영환의 간청으로 겨우 용서받았다.
장승업에게는 부도 명예도 아무 소용없었다. 구름처럼 바람처럼 자유롭게 떠돌았으며, 그림을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천 리 길도 한걸음에 달려갔다. 그러나 앞에서는 그림을 칭찬하면서 뒤에서는 글을 모르는 일자무식이라고 흉보는 양반들의 위선에 진저리가 났다. 그럴 때마다 며칠씩 붓을 잡지 않았다가 가슴속에 응어리가 쌓이면 폭발하듯이 그림을 그려 냈다.
■ 작품의 특징
□ 완벽한 고독 속에서 예술혼을 불태우다
장승업은 1843년 헌종 9년에 태어났다. 조선 말 헌종, 철종 시대는 세도 정치가 계속되면서 탐관오리들이 들끓어 백성들은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했다. 부모가 있는 아이들도 헐벗고 굶주려야 했는데, 어려서 고아가 된 장승업은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