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부 못생긴 신부, 비범함을 드러내다
- 못생긴 신부
- 하룻밤에 옷을 짓다
- 천리마를 알아보다
- 시백, 장원 급제 하다
2부 허물을 벗고 나라를 구하다
- 허물을 벗다
- 계집 자객 기홍대
- 오랑캐가 쳐들어오다
- 물러나는 오랑캐
출판사 서평
【작품 특징】
□ 조선시대 인기 여성 영웅 소설, 고전으로 다시 태어나다
《박씨전》은 병자호란 직후인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한글 소설이다. 영웅적인 자질을 타고난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여성 영웅 소설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 작품은 여성은 순종적이어야 한다는 당시의 이데올로기에서 한 발짝 벗어난 인물인 박씨를 통해 병자호란을 겪으며 드러난 무능력한 남성 지배층들의 허위의식을 비판한다. 이런 내용 때문인지 《박씨전》의 작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본이 백여 종에 이른 것으로 보아 ...
【작품 특징】
□ 조선시대 인기 여성 영웅 소설, 고전으로 다시 태어나다
《박씨전》은 병자호란 직후인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한글 소설이다. 영웅적인 자질을 타고난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여성 영웅 소설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 작품은 여성은 순종적이어야 한다는 당시의 이데올로기에서 한 발짝 벗어난 인물인 박씨를 통해 병자호란을 겪으며 드러난 무능력한 남성 지배층들의 허위의식을 비판한다. 이런 내용 때문인지 《박씨전》의 작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본이 백여 종에 이른 것으로 보아 인기가 무척 많았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한문본이 없고 베껴 쓴 필사본이나 활판으로 찍은 활자본이 대부분인데, 이는 《박씨전》의 주요 향유자가 여성이었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이처럼 독특한 주인공과 메시지로 큰 인기를 얻었던 《박씨전》은 펼쳐지는 사건 또한 흥미로워 어린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이 대감네 시집온 박씨는 못생겼다는 이유로 온갖 구박을 받지만, 신비한 재주로 하룻밤 만에 시아버지의 옷을 짓는가 하면, 비루먹은 망아지를 천리마로 키우기도 하고, 예사롭지 않은 연적으로 남편 시백의 장원 급제를 돕는다. 그리고 마침내 추한 허물을 벗고 눈부신 미모로 변신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다.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에서 선보이는 《박씨전》은 이처럼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