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다락방 재즈
저자 황덕호
출판사 그책(오픈하우스
출판일 2019-03-27
정가 17,000원
ISBN 9791187928256
수량
책머리에

1. 산만 신경계: 잡다한 글
나는 어쩌다 재즈를 사랑하게 되었나? 25
음악은 대충 듣는 것 30
마르시아스를 위하여 37
즉흥연주 좀 들어주세요 41
덱스터 고든, 그리고 순댓국 45
우리는 왜 이 음악을 편애할까?: ECM 레코드를 위하여 52
빌 에번스는 빌 에번스였다: 오역의 향기 73
누명: 쇼스타코비치와 재즈 77
국가와 황홀: 〈교향곡 9번〉(합창과 《지고의 사랑》 87
레코드 디자인에 대한 단상 95

2. 따지기: 리뷰
악마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103
데이미언 셔젤, 영화 「위플래쉬」
아직도 새로운 평가를 기다린다 112
길 에번스, 《길 에번스의 개성주의》
‘일본 취향’에 관하여 혹은 ‘덕후’ 감상법에 대하여 117
라즈웰 호소키, 『만화, 재즈란 무엇인가』
그들의 앨범을 여전히 기다리는 이유 125
키스 재럿 트리오, 《바보 같은 내 마음》
우리는 왜 그를 ‘봐야’ 하는가 129
마이클 래드퍼드, 영화 「미셸 페트루치아니, 끝나지 않은 연주」
‘중년 재즈 덕후’, ‘서재페’에 가다 133
서울 재즈 페스티벌 10년에 부쳐
내용의 빈곤, 스타일의 과잉 145
브래드 멜다우, 《하이웨이 라이더》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152
밥 포스, 영화 「올 댓 재즈」
부풀리고 왜곡된 100년사 163
박성건, 『한국 재즈 100년사』
이 음악들을 지지한다 173
자라섬에 가면 나는 왜 추위를 타는 걸까? 178
2016년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을 다녀와서
복수, 그리고 죽음의 출정식 186
찰스 밍거스 6중주단, 《코넬 1964》
혼합과 변태 191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영화 「네이키드 런치」
어느 테너맨의 포효 197
“이놈의 편벽한 취향은
늘 재즈에 관한 일을 할 때만
마음이 편안하고 한결 즐거우니 그게 문제다”

재즈 평론가 황덕호가 다락방 작업실에서 써내려간
재즈에 관한 10년의 기록


단상, 리뷰, 라이너 노트, 추모를 통해
재즈에 보내는 지지와 응원

저자는 자신도 25년 경력의 베테랑 칼럼니스트이면서, 이런 글 모음집을 내는 것은 글 잘 쓰는 사람들의 영역인데 나이와 비례하여 느는 것은 체중과 뻔뻔함뿐이라 책을 내게 되었다는 멋쩍은 말로 서두를 연다. 스스로를 취향이 편벽하다 말하며 재즈 관련 일을 할 때만 마음이 편하고 즐겁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할 때는 어색해진다는 사람. 그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분야에서 즐겁게 써내려간 글들은 지난 10년간 『엠엠재즈』, 『재즈피플』, 『씨네 21』, 『객석』 등 다양한 매체에 실렸다. 『다락방 재즈』에는 이들을 선별해 다듬은 글과 새로운 글들을 더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산만 신경계: 잡다한 글>
은 재즈를 소재로 쓴 다양한 글 모음이다. 저자가 재즈를 사랑하게 된 계기부터, ECM 레코드가 한국 재즈 팬들 사이에서 점하는 특별한 위상, 그리고 재즈 음반 디자인에 대한 단상 등 저자의 머릿속을 맴돌던 재즈에 관한 잡다한 생각들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우리는 이 음악을 왜 편애할까?: ecm 레코드를 위하여>
에서는 재즈가 없는 한국에서 ECM에 대한 편애가 온당한 것인지 의문한다. 해적판을 통해 대중은 일찍이 팻 메시니와 키스 재럿으로 대표되는 ECM 레이블을 접했지만, 이를 통해 우리가 정말로 재즈 장르를 수용한 것인지, 우리의 취향이 진짜 우리 자신의 것인지, ECM의 진정한 미학을 제대로 감상하고 있는 것인지 묻는다. “그 아름다운 커버 아트 없이도 당신은 이 레이블의 완벽주의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이 날카롭게 다가온다.

2장
<따지기: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