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텍스트의 모빌리티와 모빌리티의 텍스트_ 이진형
1부 시간성, 모빌리티, 그리고 재현의 정치학
‘필연의 아카이브’로서의 영화: 침묵의 이미지와 재현불가능 _ 남수영
움직임의 기록으로서 영상이미지
미라가 된 변화Change Mummified
침묵의 이미지, 말하는 이미지
재현불가능한 사건들과 아카이브 이미지
증언과 아카이브
필연의 아카이브
20세기 초반 프랑스문학의 현대성과 사회역사성에 대한 발터 벤야민의 문학비평: 마르셀 프루스트와 초현실주의에 대한 역사시학적 연구 _ 정의진
벤야민과 프루스트의 친연성: 알레고리
프루스트의 시간성과 벤야민의 역사철학
초현실주의적 이미지
폐허로부터의 비전: 일제 말기 김남천의 소설론과 탈식민의 계기 _ 차승기
정치적 행위로서의 문학
변신: 몰아성과 탈주권성
‘장편소설 개조’ 또는 산문성의 재활성화
폐허로부터의 탈식민주의
2부 모바일 테크놀로지와 텍스트 미학
미래주의에 나타난 움직임과 속도의 재현: 포토다이너미즘에 미친 크로노포토그라피의 영향 _ 이경률
움직임의 재현과 사진
미래주의와 생명의 도약
움직임과 크로노포토그라피
포토다이너미즘과 속도의 재현
디지털 매체 시대, 읽기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_ 김애령
물음의 시작: 매체의 변화는 텍스트 쓰기와 읽기를 어떻게 바꾸는가?
글쓰기 테크놀로지의 변천
디지털 매체의 글쓰기 테크놀로지
하이퍼텍스트 읽기
디지털매체 시대의 해석이론
미래의 읽기: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시대, 21세기 한국 소설의 새로운 지형도 _ 김소륜
변화하는 시대 속 ‘문학’의 자리
뉴미디어의 등장, 소설의 변화를 향한 시선들
뉴미디어와 결합, 소설을 향한 새로운 이름들
디지털 테
가깝고도 먼 인문학과 모빌리티
모빌리티 연구와 인문학은 왜 협업해야 하는가
인문학-모빌리티 협업을 모색하는 국내 연구서
이 책은 두 가지 문제의식에서 기획되었다.
첫째, 모빌리티 연구는 분명히 문학.역사.영상 분야 저술에서 커다란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빌리티 연구에 대한 인문학의 기여 방안은 충분히 논의되지 않고 있다.
둘째, 인문학자들 역시 모빌리티 또는 이동성과 관련한 연구를 계속 수행하고 있으면서도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존재를 거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모더니즘.미래주의.포스트모더니즘, 속도.운동.교통.이주.여행.디아스포라.탈식민성 등 인문학 연구는 모빌리티 연구와 궤를 같이한다. 이 책은 이를 증명하고 동시에 모색하는 국내 학자들의 연구서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본격 ‘모빌리티 텍스트 연구’ 사례
이 책에는 총 9편의 글이 실려 있다. 각각의 글은 다루는 대상도 논의의 층위도 다르다. 그러나 이 글들은 모빌리티 연구에 영향을 준 문학, 역사, 영상 분야 저술 범주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 글들은 모두 텍스트, 테크놀로지, 모빌리티라는 세 꼭지점 주변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글들을 ‘모빌리티 텍스트 연구’라는 커다란 범주로 묶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듯하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시간성 모빌리티 그리고 재현의 정치학’에서는 운동(성 또는 이동(성이 문자와 비문자 텍스트를 통해서 재현되는 방식과 거기에서 작동하는 힘의 관계, 즉 모빌리티 재현의 정치학에 대한 성찰을 수행한다.
2부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텍스트 미학의 변화’에서는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발전 또는 새로운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등장이 텍스트의 생산수용뿐만 아닌 그 미학에까지 야기하는 변화를 탐구하고,
3부 ‘임/모빌리티의 텍스트적 구현’에서는 부동성/이동성의 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