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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게 남은 삶이 한 시간뿐이라면
저자 로제 폴 드루아
출판사 주식회사 센시오
출판일 2021-11-15
정가 12,800원
ISBN 979116657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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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죽음이 찾아온다면
진지한 생각의 유희에 빠져봅시다
행복한 무지함과 무력한 앎
분노는 부질없는 감정입니다
나에게 남아 있는 시간을 직시해야 합니다
인생은 박동 소리와 같습니다
완벽한 행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수많은 생각과 욕망이 공존하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죽음 이후를 알 수 없습니다
마지막 한 시간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
나는 죽음에 대항하기 위한 글을 쓰겠습니다
삶과 죽음은 소멸과 계승의 과정입니다
무지에 대한 찬양
진리는 결코 닿을 수 없는 곳에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것과 산다는 것
증오의 기쁨에 대하여
세상은 빛과 어둠이 얽혀서 돌아갑니다
어떤 순간에도 다시 삶을 선택하겠습니다
인간은 광기를 통해 위대해집니다
무한한 자연 앞에 우리의 불안은 먼지일 뿐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별의 일주운동과 같습니다
당신의 묘비명에 뭐라고 쓰겠습니까?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안다는 것
죽음을 떠올린 순간 더욱 선명하게 빛나는
삶의 의미와 본질을 만난다!

내 삶의 마지막 1시간. 프랑스 노철학자 로제 폴 드루아는 무심코 지나치던 1초마저도 의미 있고 소중해지는 삶의 마지막 순간이 모든 인생을 통틀어 수많은 근심과 속박에서 벗어난 가장 자유로운 시간이며. 그때야 비로소 인생을 마주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자신의 한계,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한 걸음 떨어져서 삶을 바라볼 때 비로소 인생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앞에서 마주 볼 수 없는 것은 태양과 죽음만이 아닙니다.
이유는 다르지만, 인생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삶을 볼 수 없는 이유는 우리가 그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바다나 산을, 지는 해를 바라보듯이,
갈매기가 나는 모습을, 말이 달리는 걸 관찰하듯이
인생을 바라볼 수 있으려면 그 바깥에 있어야 합니다.
밖에서 주시할 때 우리는 비로소 알게 됩니다.”

인간은 누구나 완전한 행복을 찾기 위해, 더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해,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얻기 위해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완전한 행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더 많은 지식을 욕망하면서 더 많이 알게 되면 더 자유롭고, 더 행복해질 거라 믿음 또한 잘못된 것이다.
저자는 완전한 행복을 가질 수도 없고, 모든 것을 알 수도 없는 무지한 존재지만, 그것이 절망적이거나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무지함을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견뎌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내게 남아 있는 시간이 단 한 시간뿐이라면,
그 시간을 과연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나에게 삶이 한 시간밖에 남아 있지 않다면, 그 시간 동안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떤 사람은
가족들과 보내겠다고 대답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은 마지막 산책을 하겠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한 시간 동안 글을 쓰겠다고 답한다. 자신의 존재는 한 시간 뒤에 사라질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