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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 언젠가는 떠나야 할, 인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죽음에 대한 첫 안내서 (양장
저자 백승철
출판사 (주쌤앤파커스
출판일 2021-12-01
정가 15,000원
ISBN 9791165344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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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죽음이라는 마지막 여행을 준비하며

1. 죽는다는 것은
2.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3. 경험담을 남길 수 없는 경험
4. 죽음, 그 후
5. 당신은 마음대로 죽을 수 없다
6. 준비하지 못한 죽음
7. 누군가에게는 선물이 될 죽음
8. 어떻게 죽을지 선택할 수 있는가
9. 자연사가 불가능해진 시대
10. 죽음을 설계하다
11. 마지막 징검다리
12. 웰빙의 완성, 웰다잉
13. 생의 마지막 결정

에필로그 : 나는 이렇게 죽을 것이다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으려는, 젊음을 유지하고픈
안티에이징 욕구를 일상적으로 마주해온 30년 차 피부과 의사가 쓴
‘생의 마지막 여행을 위한 안내서’

언젠가는 떠나게 될 ‘생의 마지막 여행’인 죽음에 대한 안내서,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의 저자 백승철은 30년 차 피부과 의사다. 진료실에서 일상적으로 안티에이징 욕구를 마주해온 그는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죽기 시작하고, 그 끝은 시작과 연결되어 있다”는 고대 로마의 시인 마르쿠스 마닐리우스의 말처럼 역설적이게도 죽음이라는 주제에 서서히 침잠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겪게 된 아버지의 긴 투병과 죽음은 그에게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죽음 앞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같은 구체적인 질문을 남겼다.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며 시작한다. 저자는 이 표현에 대해 아버지의 곁을 지키면서도 “죽음이라는 단어를 대화에 끌어들일 용기”가 없어 미처 하지 못했던 말이었다고 설명한다. 동시에 미래의 자신을 향한 선언의 의미로 죽음을 준비함으로써 두려움을 넘고 “평온하고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하겠다는 의지라고도 말하고 있다.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는 그 선언처럼 죽음이라는 생의 마지막 여행을 “쫓기듯 혹은 떠밀리듯” 떠나지 않도록 하나하나 차분히 안내한다. ‘죽는다는 것은 무엇인지’에서 시작한 여행 준비는 ‘죽음이 이루어지는 과정’, ‘다양한 죽음의 모습’ 등의 주제를 거쳐 진정한 웰빙을 완성할 ‘웰다잉’에 가닿는다.
인생은 식사 메뉴를 선택하는 것부터 직업 선택처럼 중요한 일까지 수많은 설계로 채워져 있다. 사실 누구나 그렇듯 현실은 기대와 달리 흘러가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그렇다고 생의 마지막 과정인 죽음의 설계를 포기하지 말라고 저자는 권유한다. 누구나, 언젠가는, 반드시 맞이하게 될 죽음이라면 화내고 절망하기보다 죽음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스스로 설계한 대로 평온하고 품위 있게 맞이하는 것은 어떨까. 책장을 한 장씩 넘길수록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