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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10년 후 세계사 두 번째 미래 : 우리가 결정해야 할 11가지 거대한 이슈
저자 구정은 외공저
출판사 추수밭
출판일 2021-07-06
정가 16,000원
ISBN 979115540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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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10년 후 미래를 바꾼다는
여는 글 미래는 닥치는 것이 아니라 다가가는 것이다

1부 기계와 일
노동의 종말 그리고 플랫폼 노동: 효율과 합리 속에서 일이 많았던 시절을 그리워한다
일감에 따라 움직이고 경쟁하는 새로운 노동 | 알고리즘에게 가치가 매겨지는 회색 지대 사람들 | 디지털 마법에 가려진 유령노동자 | 점원은 사라져도 일은 없어지지 않는다 | 나도 모르는 새 자기 자신마저 외주화시키는 시장 | 일이나 기술이 아닌 사람을 고민하고 싶다

인간을 배우는 기계, 기계를 배워야 하는 인간: 생각하는 것마저 로봇에게 맡기는 세상을 생각한다는 것
로봇에게 점점 더 의지하게 된 인간 | 한국의 ‘로봇 밀도’는 얼마나 빽빽할까? | 생각마저 기계에 외주를 주게 된 인간 | ‘지능 혁명’ 이후 인공지능과 경쟁하게 될 노동자들 | 차별과 편견까지 학습하는 인공지능 | 인공지능을 바꾸고 싶다면 인간부터 바뀌어야 한다

인간이 사라진 자동차, 인간이 사라진 세상: 자동차가 가는 대로 목적지까지 끌려가지 않으려면
실리콘밸리에서 만드는 자동차들 | 다 빈치의 움직이는 수레에서 오백 년 이후 | 자율주행차가 등장하면 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떨어진다? | 그럼에도 여전히 신뢰받지 못하는 자율주행 기술 | 어쩌면 노동자들의 지옥이 될 자율주행차의 미래 | “스마트폰이 그랬듯 자율주행차가 등장하면 모든 게 바뀌겠죠” | 우리는 모빌리티 생태계에 대해 얼마나 준비되었는가? | 나의 움직임이 모두 데이터로 축적될 때

2부 사람과 지구
변형된 음식을 먹고 사는 디자인된 사람들: 당신의 아이를 완벽한 인간으로 편집해드립니다
유전자 가위가 자르고 붙일 우리의 미래 | ‘미래의 질병’과 지금 여기를 사는 우리 | 세 사람의 유전자를 디자인해 태어난 새로운 인간 | 완벽한 인간으로 개량되고 싶은 인간의 강박 | 4퍼센트가 인간인 쥐 그리고 멸종에서 돌아온 동물 |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유전자 변형 ‘콩 전쟁’ | 인도 농민들은 왜 목숨을 끊었을까?

코로
★《10년 후 세계사》로부터 6년 후, 예언이 된 ‘미래사’
코로나19를 맞아 이른바 ‘K-방역’은 우수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다만 그것은 정비된 시스템에 의한 대응이라기보다 시민들의 희생과 분투에 따른 결과에 가까웠다. 한국사는 닥쳐온 위기를 단기간에 극복하는 데 탁월한 성취를 보였지만, 반추에 소홀했기 때문에 비슷한 위기가 거듭 닥쳤을 때엔 훨씬 혹독하게 두 번째를 겪어야 했다. 우리가 코로나19 이후, 코로나27이 닥친 내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까닭이다.
2015년 출간된 《10년 후 세계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여상하게 흘려보내는 지금이 10년 후에 어떤 의미를 갖게 될지 그 역사적 맥락을 파악하고, 10년 전과는 다른 10년 후를 맞이하기 위해 바로 지금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주제들은 무엇인지를 정리하고자 한 것이다. 따라서 《10년 후 세계사》는 세계의 흐름을 내다보는 전망서라기보다, 미래를 바꾸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한 보고서에 더 가까웠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로부터 6년이 지난 2021년, 이 책에서 짚어낸 10년 치의 이슈들 가운데 상당수는 예언처럼 현실이 되었다. 플랫폼 노동은 일상이 되었고, 결국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전염병이 등장했으며, 이세돌과 알파고 간의 대국 이후 ‘기계를 배우게 된 인간’이라는 표현도 어느 정도 진부해진 세상이 되었다.
《10년 후 세계사》가 내다본 미래가 이르게 현실로 닥쳐옴에 따라 이 책의 후속편을 기다리는 독자들의 요청이 꽤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이에 호응해 개정판을 준비했으나 군데군데 보태고 갱신하는 정도로는 예상보다 더 가파른 변화의 비탈길에서 그 흐름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지난 책을 업데이트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처음으로 돌아가 보다 나은 내일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10년 치의 세계사적 변화와 주요 이슈들을 새롭게 선별해 다시 정리했다. 그 결과가 바로 이 책, 《10년 후 세계사 두 번째 미래》다.

★ 1000년에 걸쳐 도달한 10년 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