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날씬했더라면, 사랑받을 수 있었을까?’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순정 로맨스
도무지 음식이 당기지 않고, 억지로 먹으면 구역질이 나 견딜 수 없어 말라가는 히카리에게 주변 사람들은 “무리한 다이어트로 날씬해진다고 예뻐지지 않는다.”고 충고한다. 한편 아이리는 뚱뚱한 자기 자신이 싫어서 “좋아한다”는 상사의 고백을 듣고도 마음을 열지 못한다. 그런 자신이 한심하지만 쉽사리 식욕을 조절할 수 없고, 어떻게 해야 살을 뺄 수 있는지 몰라 굶기와 폭식을 반복하는 아이리에게 사람들은 “의지가 약해서 그래. 작작 좀 먹어, 이 돼지야.”라며 험한 말을 쏟아붓는다.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대사와 상황들이 펼쳐진다.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이 비참하리만큼 말라버린 걸 발견하고 어떻게든 다시 살을 찌우려고 노력하는 히카리에게 곁에서 그녀를 늘 지켜봐준 타카이와가 다가온다. 다이어트에 집착한 나머지 저축한 돈을 다이어트 보조제에 모두 소진하고 절친한 히카리와의 사이도 멀어진 아이리는 울면서 길을 헤매다 낯선 남자에게 위로를 받는다.
과연 두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또 서로에 대한 오해를 극복하고 다시 예전처럼 절친한 사이가 될 수 있을까?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뒷 내용이 궁금해 멈출 수 없는 이야기가 계속된다.
3권
점점 말라가는 히카리와 다르게 점점 뚱뚱해지는 아이리. 각기 다른 체중의 고민을 가진 두 사람은 대화가 줄어들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도 엇갈리고 만다. 더 이상 이런 상황을 견딜 수 없었던 히카리. 룸쉐어를 그만두자고 제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