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05
/ part 01 / Religion in Perspective
종교의 섹스 죽이기
01 종교의 이중생활 23
숨어 있는 종교 ┃ 종교의 이중생활 ┃ 세가지 잘못된 믿음 ┃ 종교의 성적 테러 ┃ 버튼의
비유 ┃ ‘종교의 상징’이라는 버튼 ┃ 섹스와 버튼
02 종교, 섹스를 먹고 자라는 나무 44
너무 작은 성지도 ┃ 쓸모없는 2000년 전의 성지도 ┃ 동물의 성을 인간에게 가르치다 ┃
성적 억압은 종교의 생존법
03 뻔뻔한 거짓말들 57
흔히 볼 수 있는 주장들 ┃ ‘일부일처제’라는 신화
04 예수는 자위를 했을까? 66
예수의 성적 정체성 ┃ 사라진 여자와 아이들 ┃ 무성의 역사로 고쳐 쓰기 ┃
마리아 처녀 만들기 ┃ 자위: 한 손으로 짓는 죄 ┃ 일부일처제의 기원
05 수치심의 함정 83
죄책감을 넘어서는 수치심 ┃ 수치심의 기원 ┃ 수치심의 종교
06 ‘종교’라는 나쁜 댐 95
죄책감 사이클, 그리고 종교경찰 ┃ 성을 왜곡하는 죄책감 ┃ 여자라는 이름의 죄인 ┃
성을 숨기는 결혼 생활 ┃ 변화가 금지된 성생활 ┃ ‘종교’라는 나쁜 댐
07 ‘용서’라는 이름의 무감각화 119
종교 안의 성범죄 ┃ 성범죄가 은폐되는 시스템 ┃ 유년기의 감염 ┃ 무감각화 훈련 ┃
변화하는 시대
/ part 02 / Follow the Biology
종교만 모르는 인간의 생물학
08 거룩한 생물학 135
성경의 생물학 ┃ 코란의 생물학 ┃ 또 다른 종교의 생물학
09 거룩하지 않은 생물학 139
생식기의 생물학 ┃ 오리 “생식기 전쟁” ┃ 고릴라 “사이즈는 중요하다” ┃ 침팬지 “최고의
정자가 승리한다” ┃ 보노보 “암컷은 신비주의자” ┃ 인간 “음경 수수께끼” ┃ 섹스 파트너
미스터리
1
리처드 도킨슨의 ≪만들어진 신≫ 이후 최고의 문제작!
여성과 섹스를 혐오하는 신에게 정면승부를 제안하는, 가장 뜨거운 종교비판서
대럴 W. 레이는 ≪신들의 생존법≫이라는 번역서로 처음 한국에 소개된 저자다. 책의 원제는 ≪God Virus≫로, 종교를 일종의 바이러스에 비유하여 미국 전역에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그의 두 번째 저서로 원제는 ≪Sex & God≫이다. ‘종교는 어떻게 인간의 성을 왜곡하는가’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대럴 W. 레이는 이 책에서 인간의 성을 중심에 놓고 성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모든 종교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종교가 인간의 성을 억압해온 역사, 그 억압을 통하여 죄책감과 수치심을 불러일으켜 종교가 자신의 존재를 유지, 확장하는 과정, 종교의 금기에도 불구하고 종교 내 성범죄가 증가하는 아이러니 등 종교와 성의 왜곡된 관계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기독교를 떠나게 된 저자 자신의 솔직한 고백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근본주의 기독교 집안에서 성장한 저자는 10대 시절, 자연스럽게 성적인 호기심을 가지게 되지만 번번이 접근의 기회를 차단당하게 된다. 결국 교회를 떠나 성에 대하여 자유롭게 토론하고 대화하는 수많은 지성인들과 교유하면서 새로운 성의 세계에 눈을 뜬 저자는 이런 의문을 품게 되었다. “만약 성에서 종교를 배제한다면?” “종교는 왜 이토록 성과 복잡하게 얽히게 된 걸까?” “어떤 경로를 거쳐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만들어졌으며, 이것이 교회에 어떤 이득을 가져다주는가?” “우리의 성생활에 종교가 끼어드는 것이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가?” 저자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섭렵하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먼저, 종교의 근본적인 오류는 이천 년 전에 작성된 성지도Sexual Map를 현대의 인간들에게 강요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자위를 더러운 짓으로 보고, 동성애를 큰 죄로 여기고, 혼전 순결에 집착하고,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