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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식당, 생각을 깨야 이긴다 (식당 창업, 컨설턴트의 생각을 훔쳐라
저자 이경태
출판사 천그루숲
출판일 2019-07-30
정가 14,000원
ISBN 9791188348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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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식당 창업, 컨설턴트에게 길을 묻다
1. 책에서 식당의 길을 찾다
2. 멘토를 만나다
3. 어디에 차릴 것인가?
4. 변두리 창업학 (1
5. 변두리 창업학 (2
6. 창업, 진짜 할 수 있을까?
7. 손님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쉽다
8. 요령과 꼼수는 다르다
9. 지출에는 순서가 있다
10. 무엇을 팔 것인가?
11. 어떻게 팔 것인가?
12. 손님의 눈으로 식당을 보다
13. 돌짜장을 선택하다
14. 음식은 포인트가 중요하다
15. 상호를 짓다
16. 테이블과 유리창에 스토리를 넣어라
17. 1인분을 버려라
18. 小中大는 인원수가 아니다
19. 주인은 왜 주방에 없어야 하는가?
20. 위기는 기회다
21. 오픈 날 꼭 이벤트를 해야 할까?
22. 오픈 리허설과 깨진 유리창 법칙
23. 누가 진짜 단골일까?
24. 단체손님에 대한 오해
25. 공짜 혹은 서비스의 차이

Part 2 식당이 망하는 12가지 이유
1. 준비는 없다. 돈 있으면 시작?
2. 음식 뭐 그까짓 거!
3. 원가율 35% vs 영업이익 30%
4. 시간이 없다. 돈이 없으니까!
5. 돈이 없다. 시간이 없으니까!
6. 남과 같이 하면 된다!
7. 체력은 무슨…. 닥치면 할 거다!
8. 이 정도면 됐지. 뭐!
9. 마지막 고비라는 확신이 없다
10. 돌파구 대신에 ‘포기’라는 유혹
11. ‘이번 식당은 망했다’와의 타협
12. ‘인원수대로 시키세요’의 오류

Part 3 컨설턴트의 생각을 말하다
1. 하늘이 도와준 퇴직
2. 책을 쓰자
3. 독학으로 익힌 컨설팅
4. ‘식당 컨설팅’이란 무엇인가?
5. 컨설팅에서 상권의 중요성
6. 컨설팅에서 메뉴의 중요성
7. ‘관여도’를 식당에 적용해 보면…
8. 첫 성공작, 캐주얼초밥
9. 두 번째 성공작, 피자 서비스
10. 세 번째 성공작, 라면사리 공짜
11. 무기 하나, ‘4인분은 팔지 않아요’
12. 무기 둘
식당 창업, 손님의 생각을 읽어라!
21년 차 식당 컨설턴트가 들려주는 실패하지 않는 강한 식당 만드는 법!

손님이었을 때 당신이 만족한 식당이 얼마나 되는지 묻고 싶다. 지금껏 수십 해를 살면서 가본 식당에서 괜찮다고 점수를 준 식당이 얼마나 있었는지 기억을 떠올려 보라고 하면, 당신은 채 열 개도 대지 못할 것이다. 가본 곳은 수백 곳인데 그 중에서 인상적인 식당 열 개를 꺼내 보라면 아무 말도 못할 것이다. 그런데 당신은 식당을 왜 하려는가? 그 열 개에 낄 자신이 도대체 뭐길래 식당을 차리려는지 묻고 싶다.
이해한다. 취업은 안 되고 먹고는 살아야 하고 허드렛일은 하기 싫으니 창업이다. 그것도 자금이 제법 많아야 하는 판매업이나 기술이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업은 도전이 만만치 않으니 식당을 차리는 그 심정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런데 그 심정은 당신만 가진 절박함이 아니다. 당신과 비슷한 모든 사람이 한결같이 가진 공통점이다. 없어서 차리는 식당이고, 별 수고가 필요치 않아서 차린 식당이다. 그래서 그들도 당신과 같은 방향을 보고 당신처럼 준비하고 당신과 똑같은 곳을 찾는다.
어떻게 팔아서 이겨낼 것인가보다는 오픈에 방점을 두고 오픈을 하면 어떡하든 손님이 올 테지, 잘 주면 올 테지, 많이 주면 올 테지 하는 마음으로 오픈을 향해 달려만 간다. 그래서 망하는 것이다. 열에 여덟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다.
식당은 주인의 것이 아니다. 손님의 것이다. 손님이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래서 오지 않는다면 식당은 존재의 이유가 없다. 그래서 식당은 무조건 눈높이를 손님에게 맞춰야 한다. 손님은 싸고 양 많은 것을 찾지 않는다. 그건 농담이다. 손님도 안다. 그런 건 없다는 것을! 돈 값에 맞는 제대로인 것을 원하는데 창업자들은 제대로가 두렵다. 그거 하나 제대로 팔아서 언제 자리를 잡을까 걱정이다. 그래서 ‘제대로’보다는 ‘다양하게’를 선택한다. 그래서 시작부터 어긋나는 것이다.

식당은 제압의 싸움이다. 손님을 이겨야 한다. 식당이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