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영화감독 양우석
서문(캐릭터 디자이너 김상진
서문(감독 홍성호
1. 동화 새롭게 보기
들어가며
기획 의도
영감을 준 이야기들
인터뷰-홍성호(《레드슈즈》 감독 & 각본
스토리 디벨롭먼트
2. 레드슈즈의 주인공들
3D 캐릭터가 만들어지기까지
레드슈즈의 캐릭터들
인터뷰-김상진(《레드슈즈》 캐릭터 디자이너 & 애니메이션 감독
3. 레드슈즈의 주인공들이 사는 곳
‘동화나라’가 만들어지기까지
3D 공간 만들기
코멘터리-장무현(《레드슈즈》 CG 슈퍼바이저 & 공동감독, 이석기(《레드슈즈》 아트 디렉터, 정삼성(《레드슈즈》 각색 작가
레드슈즈의 공간들
4. 또 하나의 이야기
컬러 스크립트
컬러 키
에필로그-새로운 동화
감사의 말
행복한 반전이 있는 현대의 동화가 탄생하기까지
사라진 아빠를 찾을 단서를 얻고자 새엄마의 방에 몰래 들어간 스노우 공주는 마법 구두를 신고 이전과는 다른 외모를 갖게 된다. 한편 원래는 왕자들이었으나 저주로 초록색 난쟁이가 된 일곱 왕자들은 우연히 만난 레드슈즈가 저주를 풀어 줄 상대라 생각하고 그녀를 적극 돕는다. 진짜 자신의 모습을 감춘 이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사라진 아빠를 찾는 모험을 시작하는데….
여러 동화 속 주인공들이 함께 사는 동화나라에서 벌어지는 이색적인 모험을 담은 《레드슈즈》의 최종 시놉시스가 나오기까지, 영화의 스토리 라인과 캐릭터, 배경은 수없이 바뀌었다. 그때마다 제작진은 스토리에 맞는 주인공, 배경, 콘셉트 아트를 만들고 수정하고… 파기해야 했다. 바뀌지 않은 것도 있었다. ‘화려한 주인공에 가려져 있는 존재, 항상 주변에만 머물러 있는 존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그것이다. 영화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 중 하나인 백설공주를 모티프로 하지만 예상치 못한 면에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책에 실린 각 버전의 콘셉트 아트와 시놉시스, 인터뷰 등은 영화를 한층 깊숙이 안내한다.
비하인드 스토리, 캐스팅, 연출, 아트워크 등 빼곡한 작업 일지
《레드슈즈》는 ‘처음’투성인 작품이다. 제작사인 싸이더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첫 번째 창작품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국에서는 유례없는 규모로, 순수 한국 인력으로 만들겠다고 했을 때 누구도 그것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실제로 단 하나를 제외하고는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영화를 완성시키겠다’는 것. 제작 과정 중의 무수한 실패 속에서도 아이디어는 조금씩 싹을 틔웠고, 제작진은 희망을 키워 나갔다.
실사 영화와 달리 애니메이션에는 애드리브가 없다. 작은 소품 하나까지도 제작진의 수많은 고민 끝에 완성된다. 이를테면 이탈리아 동화 『피노키오』에서 따온 캐릭터들은 이탈리아 억양을 사용한다. 먹을 것을 사랑하는 둥글둥글한 성격의 소유자 한스 캐릭터의 옷 얼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