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04
1. 가볍지만 실속 있게, 미니멀 라이프
소소익선의 진리 알아차리기 11
일정 기간 최소한의 물건으로 살아보기 14
홀가분하게 내려놓기 17
그런대로 괜찮은 열 개보다 마음에 드는 한 개만 고르기 21
미니멀 라이프의 매력 찾기 24
버린 물건 기록하기 27
내 옷장 기억하기 30
가장 마지막까지 남을 소중한 것만 갖기 34
매일 똑같은 옷을 입고 출근하기 37
2. 플라스틱 알레르기
쓰레기 버릴 때 재활용 마크 확인하기 43
라벨을 떼어야 재활용된다는 사실 잊지 말기 46
플라스틱을 줄여야 하는 이유 알기 49
플라스틱 사용, 지금 꼭 필요한지 생각하기 52
옷을 고를 때는 신중하기 55
‘유기농’보다 ‘친환경’ 하기 59
쓰레기와 함께 산다고 생각해보기 62
플라스틱에 목숨을 위협당하는 동물들 기억하기 67
환경 부담금에 익숙해지기 70
기업과 정부에 행동 촉구하기 72
3. 지구를 아껴 쓰는 법, 제로 웨이스트
소신대로 행동하기 77
눈치 보지 않고 ‘유난 떠는 사람’이 되기 80
환경 관련 잡지 탐독하기 83
귀찮음을 이겨냈을 때 느끼는 보람 얻기 86
반찬 통에 음식 담아가기 88
실천을 통해 세상이 응답하도록 만들기 91
물티슈, 페이퍼 타월 대신 ‘와입스’ 쓰기 94
휴대용 개인 빨대에 익숙해지기 98
종이팩은 폐지와 분리해서 버리기 102
업사이클링 제품 사용하기 105
요즘 대세, 천연 수세미 권유하기 108
대나무 칫솔 사용해보기 112
비닐 대신 ‘비즈 랩’으로 포장하기 115
종이 완충재 사용을 환영하기 118
쓰레기가 적게 나오는 선물하기 121
4. 나를 위해 ‘환경’ 하다
북극곰과 함께 살 방법 찾기 127
비닐 쓰레기 줄이며 몸무게도 줄여보기 129
기후 변화 대신 ‘기후 위기’라 표현하기 132
음식 배달의 번거로움 깨닫기 135
미세먼지 심한 날 냉장고 비우기 138
나비 효과의 무서움 알기 140
‘아깝다
▶ 일상이 복잡하고 불편하다면, 비우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누구나 한 번쯤 물건을 구매한 뒤 후회한 경험이 있다. 물건이 예상보다 사용성이 떨어져서, 충동적으로 구매한 뒤 방치되어서 그럴 수도 있다. 이유가 어떻건 간에 현대의 인류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물건에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일상의 불편이 지저분한 물건들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저자는, 최소한의 물건으로 살아가는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기 시작한다.
무언가를 시작하기도 전에 삐걱댄 것은 너무 많은 물건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시간을 잡아먹고 그것도 모자라 뭘 해보려는 의욕까지 뺏어가는 건, 다름 아닌 생활을 편리하게 해준다는 물건이었다. 그랬다. 다다익선이라는 말은 내겐 맞지 않았다. 물건은 많을수록 불편한 것이었다.
_<소소익선의 진리 알아차리기> 중에서
물건은 필연적으로 소모적인 성격을 띤다. 물건을 살 때도, 그것을 팔거나 버릴 때도 시간과 돈을 소모해야 한다. 물건을 살 때의 행복은 금방 사라지며, 샀는데 행복하지 않은 경우도 다반사다. 욕망에는 끝이 없을뿐더러 당신의 자원 역시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물건이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을 버리는 순간 당신과 지구 모두 ‘물건으로부터의 해방’, 즉 자유를 누리게 된다. 부디 물건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홀가분해지시기를.
국내의 한 심리학 연구 논문에 따르면, 한국어에서 좋은 감정을 표현할 때 쓰이는 단어 중 가장 많은 사람에게 꼽힌 단어는 ‘홀가분하다’라고 한다. 이는 불편했던 무엇이 없어졌음을 의미하는 단어다. 공간에 뭔가를 채우는 대신 덜어내는 게 일상의 ‘홀가분 지수’를 높이고 단순해지는 방법이겠다 싶었다. 생각을 단순하게 하는 것보다 물건을 줄여서 주변을 단순하게 하는 편이 쉽게 사는 지름길이 아닐까.
_<홀가분하게 내려놓기> 중에서
▶ 제로 웨이스트, 하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
최소한의 물건을 유지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물건이 가져다주는 피로에 시달린 개인의 행복을 되찾는 행동이라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