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웨슬리목회의 키워드: 디비니티
1. 신학(Theology vs. 디비니티(Divinity
2. 완전(Perfection vs. 디비니티(Divinity
제2장 디비니티 시작과 완성
1. 디비니티 사유의 시작
1 디비니티 씨앗: 옥스퍼드 회심
2 성경적 디비니티: 한 책의 사람
3 처음 디비니티 공동체: 옥스퍼드 메도디스트
2. 디비니티의 성숙: 조지아 선교
1 디비니티에 대한 도전: 신비주의
2 디비니티의 친구이자 적: 모라비안
3 디비니티의 뼈대: 마카리우스와의 만남
4 디비니티 공동체 실험: 신도회(Society
5 디비니티와 조지아 선교
3. 디비니티의 완성: 올더스게이트 체험
1 디비니티 완성의 준비
2 디비니티의 완성
4. 디비니티 실험: 올더스게이트 그 이후
1 조나단 에드워즈와의 만남
2 성공회 설교집의 재평가
3 페터레인 성령 체험과 브리스톨 옥외 설교
4 ‘동역자들’의 도전과 극복
5 디비니티와 웨슬리의 올더스게이트 이후
제3장 웨슬리의 디비니티 전개
1. 디비니티 사유 vs. 신학적 사유
2. 디비니티와 ‘구원의 순서’(Ordo Salutis
1 유기적 과정이다
2 목적 지향적이다
3 평행/트랜스 평행적이다
3. 디비니티 전개의 실마리: 믿음
1 Ordo Salutis의 원천은 믿음
2 믿음의 성장
4. 디비니티의 전개: 믿음의 순서(Ordo Fidei
1 Ordo Fidei의 첫째 단계: 종의 믿음
2 Ordo Fidei의 둘째 단계: 아들의 믿음
3 Ordo Fidei의 셋째 단계: 청년의 믿음
4 Ordo Fidei의 넷째 단계: 장년의 믿음
제4장 디비니티 목회 실천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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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그는 목회자였다!
존 웨슬리(John Wesley, 그는 영혼을 돌보는 목회자(pastor였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웨슬리를 목회자가 아닌 신학자의 한 사람으로 바라보고 있다. 적어도 내 개인의 경험으로는 그렇다. 신학교 시절, 내게 웨슬리는 위대한 ‘사상가’요 ‘신학자’였지 목회 지도를 받아야 할 친근한 ‘선배 목회자’는 아니었다. 웨슬리는 여러 위대한 신학자의 반열 가운데 세워져 ‘웨슬리신학’이라는 주제 가운데서만 만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다. 솔직히 나는 자신과 타인의 영혼 구원을 위해 불타는 소원으로 목회에 임했던 목회자 웨슬리는 배우지 못했다. 이는 나의 게으름에 더 많은 책임이 있다고 보지만 이런 기회가 신학교나 목사 안수 과정 혹은 목회 현장에서는 주어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말하자면 신학적 관점에서 웨슬리를 배우고 연구할 기회는 많지만 목회의 관점에서 웨슬리를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드물다.
이제는 웨슬리를 목회자의 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할 때다. 우리가 그동안 신학자 웨슬리로부터 많은 부분을 배워 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는 웨슬리로부터 배워야 할 정말 중요한 부분들을 놓치는 우를 범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목회’이다.
목회자 웨슬리는 진정한 의미에서 성공한 목회자였다. 그의 목회가 성공했다고 말하는 까닭은 오늘날 우리의 통속적인 이해처럼 수십만에 달하는 교인들을 불러 모았다거나 거대한 교회 건물을 건축했기 때문이 아니다. 이는 그가 ‘그의 목회 안에서 자신이 평생 동안 추구하던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그러했다. 그에게 목회란 삶과 따로 노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목회는 그의 삶 자체였다. 그의 목회는 삶을 통해 성취되었고 그의 삶은 목회를 통해 성취되는, 참으로 아름다운 목회적 삶을 살았기에 성공한 목회자라 부르는 것이다.
삶과 분리된 목회를 경험하는 목회자들이 얼마나 많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