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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David Altmejd : 자라나는 오브제
저자 가비노 김
출판사 (주좋은땅
출판일 2019-07-17
정가 18,000원
ISBN 979116435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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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題詞
프롤로그
육체적 사유의 얼굴들
에너지, 사유되지 않는 오브제의 조건
늑대인간, 변신을 위한 잠재성
크리스털, 공포와 매혹의 오브제
거울 미학
사라 알트메이드, 검은 구멍이라는 무한성
과정 미술
보디빌더, 유쾌한 몸
자라나는 오브제
에필로그
Index of Artworks
각 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장에서는 데이비드 알트메이드가 어린 시절부터 사물을 육체적으로 받아들인 배경을 설명한다. 2장에서는 그의 작품세계를 해석할 수 있는 주요 키워드로 ‘에너지’를 제시하며, 초기작품에서 등장하는 ‘에너지’와 ‘긴장’에 대한 실험, 그리고 오브제 자체가 의미를 생성하는 방식을 설명한다. 3장에서는 그의 작품세계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늑대인간’을 오브제의 자율성과 ‘잠재성/가상성’ 철학에 빗대어 소개한다.
4장에서는 그가 매우 특별하게 사용하는 조각 재료인 ‘크리스털’을 설명하면서, 생명에 대한 그의 철학과 연관 짓는다. 5장에서는 하나의 대상이 두 가지 체험을 형성한다는 그의 ‘거울 미학’을 소개한다. 6장에서는 그의 작품세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된 작품인 〈사라 알트메이드 Sarah Altmejd〉(2003를 해설하고 그의 작품세계에서 ‘무한성’이 갖는 의의를 설명한다.
7장에서는 그의 작업실천인 ‘과정 미술’에 주목하면서 조각가의 역할과 오브제의 자율성에 대한 관계를 논한다. 이를 보다 적절하게 설명하기 위해 〈흐름과 웅덩이 The Flux and the Puddle〉(2014와 〈인덱스 The Index〉(2007 등 두 가지 중요한 대형 플렉시글라스 작품을 소개한다. 이 두 작품은 그의 작품세계를 ‘생의 약동(elan vital’의 측면에서 알아듣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8장에서는 그의 석고 연작들인 ‘보디빌더’에 관한 설명과 이 작품에서 진화해나간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끝으로 9장에서는 지금껏 제시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자라나는 오브제’로 제시한다. 그것은 미술사적 맥락에서 ‘발견된 오브제’도 아니며, 철학적 전통에서의 ‘에네르게이아’도 아닌, 오히려 물질 그 자체에 생명을 주입하는 방식을 통해 기이한 ‘사물’의 존재론적 지위를 승격하는 조각이다. 이를 통해 주체-객체, 물질-정신, 인간-비인간 등 여러 가지 그릇된 이원론에 대한 우리의 기존 사고를 전복시키는 알트메이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