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떠나간 엄마를 그리워하며 매일 동작대교를 찾는 우주.
3년째 주인을 기다리는 떠돌이 개 럭키.
서로를 못 본 체하던 이 둘이 친구가 되었습니다.
까칠한 소년과 유기견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
하늘에 별이 총총 떠오르고 있었다. 강바람이 콧속으로 스며들었다.
“나는 우리 엄마 기다려. 여기 있으면 엄마가 올 것만 같아.”
나는 럭키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럭키가 내 말을 알아들었다는 듯 ‘끄응’ 하고 소리를 냈다.
“너도 예전 주인 기다리는 거지?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그랬거든. 개들은 주인이 버리고 가면 그...
떠나간 엄마를 그리워하며 매일 동작대교를 찾는 우주.
3년째 주인을 기다리는 떠돌이 개 럭키.
서로를 못 본 체하던 이 둘이 친구가 되었습니다.
까칠한 소년과 유기견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
하늘에 별이 총총 떠오르고 있었다. 강바람이 콧속으로 스며들었다.
“나는 우리 엄마 기다려. 여기 있으면 엄마가 올 것만 같아.”
나는 럭키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럭키가 내 말을 알아들었다는 듯 ‘끄응’ 하고 소리를 냈다.
“너도 예전 주인 기다리는 거지?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그랬거든. 개들은 주인이 버리고 가면 그 자리에서 주인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본문 중에서
학교에서 싸움 대장으로 소문난 까칠한 우주와 동작대교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유기견 럭키. 이 둘은 3년간 동작대교에서 마주치면서도 서로를 못 본 체하는 사이다.
한 번도 말을 걸어 본 적은 없지만 우주는 자꾸만 럭키가 신경 쓰인다.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기다리는 럭키를 볼 때마다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는 자신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럭키는 사람들에게 구박을 받고, 잡아먹힐 뻔하기도 한다. 아기를 구하기 위해 뱀과 싸워도 아기를 해치려고 했다는 오해를 받는다. 우주가 우연히 위험한 상황에 처한 럭키를 돕게 되면서 둘은 어느새 서로를 의지하는 친구가 된다.
그러던 중, 럭키는 사람들의 신고로 유기견 보호소에 갈 위기에 처한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