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권 줄거리
‘나였으면 리안드로를 행복하게 만들어 줬을 텐데….’
온갖 불행을 짊어 진 비운의 서브남주, 리안드로 벨라비티. 소설 속 조연인 그를 불쌍히 여기다 잠들었는데, 눈을 떠 보니 그의 저택에서 일하는 하녀, 이벨리나가 되어 있었다! 왕가의 저주로 얼굴의 절반이 고대문자로 뒤덮여 있고, 눈에 구름이 낀 듯 시야가 탁해진 채 공작가의 괴물 취급을 받으며 방치된 소설 속 어린 리안드로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게 된 이벨리나는 결심한다. 저주가 풀리기 전까지 남아 있는 4년의 시간 동안, 그의 곁을 지키겠다고. 하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리안드로의 저주가 흐릿해지고, 오직 여주인공에게만 향하던 미소가 이벨리나를 향하기 시작한다. 어째… 소설의 전개가 조금씩 뒤틀리는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