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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칠극 : 마음을 다스리는 7가지 성찰
저자 정민
출판사 (주김영사
출판일 2021-05-20
정가 32,000원
ISBN 9788934989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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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칠극》 자서_ 판토하

1장 교만을 누름
〈복오〉 소서
1. 교만을 이기는 일의 어려움
2. 육신의 행복으로 교만해짐을 경계함
3. 마음의 덕을 뽐냄을 경계함
4. 다름을 좋아함을 경계함
5. 이름을 좋아함을 경계함
6. 선행으로 속여 명예 낚음을 경계함
7. 칭찬 듣기를 경계함
8. 귀함을 좋아함을 경계함
9. 겸손의 덕을 논함
10. 자신을 알아 겸손을 지킴

2장 질투를 가라앉힘
〈평투〉 소서
1. 남의 악을 헤아려 따짐을 경계함
2. 헐뜯는 말을 경계함
3. 헐뜯는 말 듣기를 경계함
4. 남을 아끼고 사랑함

3장 탐욕에서 벗어남
〈해탐〉 소서
1. 베풂의 덕을 논함

4장 성냄을 가라앉힘
〈식분〉 소서
1. 원수를 사랑함
2. 인내의 덕으로 환난에 대적함
3. 박해로 덕을 보탬

5장 식탐을 막음
〈색도〉 소서
1. 절제의 덕을 논함

6장 음란함을 막음
〈방음〉 소서
1. 정결의 덕
2. 결혼에 대한 바른 논의

7장 나태함을 채찍질함
〈책태〉 소서
1. 근면의 덕을 논함

서문과 발문
《칠극》 서문_ 양정균
《칠극》 서문_ 정이위
《칠극》 인_ 웅명우
《칠극편》 서문_ 진량채
《서성칠편》 서문_ 팽단오
《칠극》 서문_ 조우변
《칠극진훈》 재판 서문_ 사베리오
《칠극진훈》 서문
《칠극》 후발_ 왕여순
《서성칠편》 발문_ 번정우

해제 _ 천국으로 가는 사다리, 일곱 가지 승리의 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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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천주교와 동양의 유학이 만나 탄생한 인생 수양서”
사도세자가 읽고 이익과 정약용을 서학으로 이끈 《칠극》,
우리 시대 대표 고전학자 정민 교수의 번역과 해설로 만나다

18세기 조선 지식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서학(西學 열풍을 불러일으킨 책이 있다. 조선 후기 명나라를 통해 조선에 전래되어 수많은 학자들을 감응케 하고 천주교에 귀의하게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칠극(七克》이다. ‘칠극’은 7가지 죄종(罪宗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뜻이다. 죄악의 근원이 되는 인간의 7가지 마음과 이를 극복하는 7자지 덕행(德行을 담은 책이다.
저자 판토하(Diego de Pantoja는 스페인 선교사이다. 동방 선교의 꿈을 안고 1601년 명나라에 들어온 그는 천주교 박해로 추방되기 전까지 19년간 중국에 머물면서 전교 활동에 헌신하는데 《칠극》(1614년의 집필은 그 활동의 일환이었다. 정민 교수가 이 책을 접한 것은 우연이었다. 다산 정약용의 천주교 관련 문헌을 들여다보다가, 뜻밖에 이 책이 조선 지식인들에게 널리 읽혔고 그 영향과 파급력이 상당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칠극》의 원문을 구해 살펴보며 더욱 놀랐던 것은 다산이 제자들에게 준 가르침에서 이 책의 구절들이 곳곳에서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후 잠언풍으로 이어지며 마음을 사로잡는 가르침에 매료된 정민 교수가 《논어》의 7배나 되는 방대한 작업을 시작한 계기였다.
《칠극》은 7가지 갈래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이 저지르기 쉬운 7가지 마음의 병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7가지 해법을 이야기한다. ‘교만’에 맞서는 ‘겸손’, ‘질투’를 이기는 ‘사랑’, ‘탐욕’을 없애는 ‘관용’, ‘분노’를 가라앉히는 ‘인내’, ‘식탐’을 누르는 ‘절제’, ‘음란’의 불길을 식히는 ‘정결’, ‘나태’를 깨우는 ‘근면’이 그것이다. 마치 증세에 따라 처방약을 내놓듯이, 단계별로 죄종의 성질과 속성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다양한 일화와 예시로 설명하고 있다.


동서양을 가로지르며 다양한 일화와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