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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끝의 아름다움 - 소원함께그림책 2 (양장
저자 알프레도 코렐라
출판사 소원나무
출판일 2021-02-10
정가 13,000원
ISBN 97911704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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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성장, 그리고 시작….
어느 늙은 거북이가 들려주는 끝의 또 다른 이름들!
니나는 끝의 의미를 찾아 떠난 여행에서 수많은 존재들을 만납니다. 니나는 그들에게 한결같이 물었습니다. “너는 끝이 무엇인지 아니?” 놀랍게도 모두가 다른 대답을 들려주었습니다. 가장 먼저 만난 개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끝은 나쁜 거야! 가을 내내 모아 둔 먹이가 다 떨어져 겨울을 날 수 없다는 뜻이니까.” 하지만 애벌레의 대답을 달랐습니다. 애벌레는 나비를 올려다보며 말했습니다. “끝은 내가 평생 기다려 온 순간이야.” 니나는 여행을 이어 가며 제비, 뱀, 꾀꼬리, 강물을 만났지만 그들도 제각각 다른 답을 들려주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끝은 한 단계 성장했다는 징표였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더욱 넓은 세상에 닿기 위한 과정일 뿐이었습니다.

끝없이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니나가 강물에게 물었습니다.
“강물아, 너는 끝이 무엇인지 아니?”
“모든 일에는 끝이 있다고 생각해.”
“그건 나쁜 거야?”
“가끔은. 하지만 끝나는 방법은 여러 가지야. 가령 나를 봐.
나는 바다에서 끝나지.“ - 본문 중에서

거북이로서 오랜 시간을 여행했지만, 니나는 결국 끝의 의미를 찾지 못했습니다. 저마다 다르게 내린 정의 속에서 무엇이 진짜 끝인지 알 수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니나는 미소 지으며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일이 끝난다는 것은 바꿀 수 없는 사실이지만, 끝을 대하는 마음가짐은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합니다. 어떤 마음을 가졌느냐에 따라 끝은 다른 이름으로 불릴 수 있습니다. ‘설렘’이나 ‘성장’ 혹은 ‘또 다른 시작’이란 이름으로 말이지요. 《끝의 아름다움》은 우리가 잊고 살았던 끝의 또 다른 이름들을 되새겨 줍니다.

끝나야 하는 ‘바로 그때’와 시작해야 하는 ‘바로 그때’
- 끝이 있기에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우리들 이야기!
끝과 시작. 두 단어는 비슷한 점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다르게 느껴집니다. ‘끝’이란 단어를 발음해 보면 우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