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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말썽쟁이 푸딩을 키우려면
저자 조 버거
출판사 소원나무
출판일 2019-08-10
정가 12,000원
ISBN 979117044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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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 치즈버거 거짓말 … 25p
간식 상자 거짓말 … 59p
푸딩에 대한 거짓말 … 85p
독가스 구름 거짓말 … 129p
푸딩에 대한 진실 … 223p
“그러니까 진실은 코끼리처럼 무겁고 복잡하다고!”
거짓말 전문가이자 거짓말 덕후 샘 리틀이 보여 주는 기발한 거짓말의 세계!
대부분의 어린이는 ‘거짓말은 나쁜 거야. 그러니까 하면 안 돼!’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란다. 하지만 정말 거짓말은 나쁘기만 할까? 거짓말 전문가 샘 리틀은 진실이 꼭 필요한 때와 장소가 있듯이, 거짓말에도 꼭 필요한 때와 장소가 있다고 주장한다. 마치 책 속의 ‘상상 속 치즈버거 사건’ 때처럼 말이다.
큼지막하고 두툼하고 따끈따끈하고 촉촉한 치즈버거를 점심으로 먹고 싶은 샘은 훌륭한 마술사인 할아버지를 찾아간다. 할아버지는 눈을 감고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해 자기최면을 건다면, 손에 든 음식이 무엇이든 치즈버거처럼 느껴질 거라 알려 준다. 신기하게도 샘은 바짝 마른 샌드위치를 먹으면서도 촉촉한 치즈버거를 먹는다고 느낀다. 집안일로 정신없는 엄마를 굳이 조르지 않아도 치즈버거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샘은 놀라워한다. 자기최면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일종의 거짓말이지만, 나쁘기는커녕 오히려 반 아이들 모두에게 촉촉한 치즈버거를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돌이켜보면 누구나 한 번쯤 상대방을 해치거나 속일 의도가 없이 거짓말을 한다. 가족이 정성껏 차린 음식이 맛없더라도 맛있다고 말하거나 만날 의향이 없으면서도 또 만나자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심지어 즐거움을 주는 마술 역시 일어나지 않은 일을 일어났다고 속이는 일이기에 거짓말이다. 하지만 이런 거짓말을 했다고 해서 잔뜩 핀잔을 들으며 생각하는 의자에 앉지는 않는다. 《말썽쟁이 푸딩을 키우려면》은 평소 나쁘게만 여겨졌던 거짓말을 색다른 관점으로 조명한다. ‘스스로를 속여도 거짓말은 여전히 거짓말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선의의 거짓말은 해도 괜찮은 걸까?’, ‘진실을 알면서도 말하지 않으면 거짓말일까?’ 등의 질문으로 나아가 지금껏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거짓말의 세계를 보여 준다.

능청스러운 샘의 거짓말, 유쾌한 만화로 이야기에 재미를 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