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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민들레 피리 윤동주 윤일주 형제 동시집
저자 윤동주
출판사 창비(주
출판일 2017-12-30
정가 12,000원
ISBN 9788936447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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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송우혜_또 하나의 작은 보석 상자
제1부●윤동주
산울림
귀뚜라미와 나와
애기의 새벽
해바라기 얼굴
햇빛, 바람
나무
만돌이
개 1
반딧불
할아버지
둘 다
거짓부리
호주머니
겨울

눈 1
눈 2
사과
버선본
편지
참새
개 2

무얼 먹구 사나
굴뚝
해비
빗자루
기왓장 내외
비행기
오줌싸개 지도
고향 집
병아리
창 구멍
조개껍질
제2부●윤일주
공작아
아침
노란 알 하얀 알

함박눈
낮잠

대낮
나비
솔방울
구슬
보슬비
벙어리 오뚝이
가을
외딴섬
민들레
염소
소나기 오기 전
병아리 학교
가을밤
송아지 방울

달밤에
어머니 무릎에

우유 배달
점심때
빨간 자전거
이른 아침
길 잃은 까마귀
민들레 피리
해설|김제곤_두 형제 시인의 시를 함께 읽는 기쁨
100년이 흘러도 변함없는 시인의 동심
넣을 것 없어/걱정이던/호주머니는//겨울만 되면/주먹 두 개 갑북갑북.
?윤동주 「호주머니」 전문
윤동주의 시는 빼어난 서정과 깨끗한 시어로 애송되어 왔다. 그중에서도 그의 꾸밈없는 성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동시는 윤동주 시의 백미로 꼽을 만하다. 여기 실린 시편들은 철부지 개구쟁이 같다가도 때로 의젓한 아이들의 다채로운 모습이 눈앞에 선히 그려지며, 아기자기한 운율과 말맛 또한 일품이다. 어린이의 속내를 알아주는 대목에선 시인만의 남다른 눈썰미가 반짝인다. 어머니에게 혼쭐나고 빗자...
100년이 흘러도 변함없는 시인의 동심
넣을 것 없어/걱정이던/호주머니는//겨울만 되면/주먹 두 개 갑북갑북.
?윤동주 「호주머니」 전문
윤동주의 시는 빼어난 서정과 깨끗한 시어로 애송되어 왔다. 그중에서도 그의 꾸밈없는 성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동시는 윤동주 시의 백미로 꼽을 만하다. 여기 실린 시편들은 철부지 개구쟁이 같다가도 때로 의젓한 아이들의 다채로운 모습이 눈앞에 선히 그려지며, 아기자기한 운율과 말맛 또한 일품이다. 어린이의 속내를 알아주는 대목에선 시인만의 남다른 눈썰미가 반짝인다. 어머니에게 혼쭐나고 빗자루를 숨기는 「빗자루」, 동화 속 세계를 연상케 하는 「귀뚜라미와 나와」, 일터에 나갔다 돌아오는 누나는 그린 「해바라기 얼굴」 들은 윤동주의 동시 세계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짤막한 시 「호주머니」는 단순하다 할 만큼 담백한 언어로 주머니처럼 텅 빈 마음을 충만하게 채워 준다. 그가 더 오래 동시를 쓸 수 없었던 시대의 비극이 못내 애석할 따름이다.
바닷가 사람/물고기 잡아먹구 살구/산골엣 사람/감자 구워 먹구 살구/별나라 사람/무얼 먹구 사나.
?윤동주 「무얼 먹구 사나」 전문
닮아서 아름답고, 달라서 더욱 빛나는 형제의 시
별 총총한 밤에/바다 꿈을 꾸며 자는 산골 아이./바다는 파란 바다 끝이 없는데/돛단배에 앉아서 가고 있었다.//별 총총한 밤에/산골 꿈을 꾸며 자는 바닷가 아이./산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