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말
들어가며
1 브란덴부르크의 호엔촐레른가(家
심장 지대 | 왕조 | 종교개혁 | 부푼 기대
2 참화
전선들 사이에서: 1618~40년 | 정치 | 온통 잿더미
3 독일의 특별한 빛
복구 | 팽창 | 동맹 | 통치권 | 궁정과 시골 | 유산
4 왕권
대관식 | 문화혁명 | 행정 | 군대 | 아버지 대 아들 | 국가로서의 한계
5 프로테스탄트
칼뱅파 군주-루터파 백성 | 제3의 길: 브란덴부르크-프로이센의 경건주의 | 신앙과 정책
6 땅에 있는 권력
도시 | 지주 귀족 | 지주와 소작인 | 성, 권위, 대지주 사회 | 근면한 프로이센
7 지배권을 위한 투쟁
유일한 프리드리히 | 세 차례의 슐레지엔 전쟁 | 후베르투스부르크의 유산 | 애국자들 | 프로이센령 폴란드 | 왕과 국가
8 감히 알려고 하라!
대화 | 프로이센의 유대인 계몽주의 | 반계몽주의? | 두 얼굴의 나라
9 오만과 인과응보: 1789~1806년 _ 3 9 3
혁명기 프로이센의 외교정책 | 중립의 모험 | 중립에서 패배에 이르기까지
10 관료들이 만든 세계
‘새 왕조’ | 관료와 장교 | 토지개혁 | 시민권 | 말
11 강철 시대
헛된 기대 | 애국자와 해방자 | 전환점 | 전쟁에 대한 ‘기억’ | 프로이센인인가 아니면 독일인인가?
12 역사를 통한 신의 행진
새로운 이원론 | 보수로 방향을 선회하다 | 정치 변화 | 신앙 갈등 | 선교 국가 | 국가의 신격화
13 정치적 혼란의 확산
정치적 낭만주의 | 대중 정치 | 사회적 물음 | 하르덴베르크의 시한폭탄 | 혁명 전야의 프로이센
14 프로이센 혁명의 찬란함과 비참함
베를린의 바리케이드 | 상황 반전 | 독일이 부른다 | 실패의 교훈 | 새로운 통합
15 네 개의 전쟁
이탈리아 전쟁 | 비스마르크 | 덴마크 전쟁 | 프로이센의 대독일 전쟁 | 대프랑스 전쟁 | 새로운 유럽
16 독일로 합병되다
독일 헌
프로이센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한글로 된 최초의 단행본
프로이센은 비스마르크와 히틀러를 연결하고, 독일제국에서 (바이마르공화국을 거쳐 나치의 제3제국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독일의 근대사를 정리하곤 하는 문헌들에서 언급되곤 하지만, 프로이센을 본격적으로 다룬 책은 국내에 그동안 한 권도 없었다. 모든 언어를 막론하고 프로이센에 관한 최고의 역사서로 평가받는 『강철왕국 프로이센』은 그간의 공백을 아쉬움 없이 메워줄 것이다.
대선제후에서 빌헬름 2세까지, 공국에서 제국까지
『강철왕국 프로이센』은 프로이센의 통사로 주요 사건과 인물을 빠짐없이 다룬다. 호엔촐레른 왕가가 브렌덴부르크 선제후국을 취득하게 된 이래, 프로이센 왕국으로 성장하고, 독일을 통일한 뒤 제국으로 발돋움했으며,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일으킨 주범으로 몰려 역사에서 사라지게 되는 파란만장한 일련의 사건을 빈틈없이 엮어낸다. 여전히 변두리 왕국에 불과했던 1700년대 중반, 합스부르크 제국, 프랑스, 러시아 연합군과 맞선 7년 전쟁의 영웅 프리드리히 대왕, 나폴레옹과 프로이센의 굴욕, 1848년 혁명의 추이와 여파, 독일 통일의 주역 비스마르크, 최초의 미디어 군주라 불리는 빌헬름 2세 황제 등 주요 통치자들과 사건들을 다룬 챕터들은 압축적으로 정리된 별개의 글로도 손색이 없다.
정치와 세밀하게 얽어 짠 문화와 사회
『강철왕국 프로이센』이 주요한 정치적·외교적 사건을 도식적으로 나열한 책과는 가장 거리가 먼 역사서다. “역사책이 가져야 할 모든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외신의 평가대로, 저자는 역사의 분수령이 되는 정치적 사건과 이 사건의 원인이자 결과가 되는 사회문화적 변화를 대단히 긴밀하고 유려하게 엮어낸다. 특히 프로이센이 점차 세력을 불려 독일을 통일해 나가는 데 작용한 에너지를 중심으로 프로이센 사회의 변화를 짚어나간다. 프로이센이 자리한 지금의 독일 땅에는 뚜렷한 지리적 경계도, 단일하고 고유한 문화나 언어도 없었기 때문에, 프로이센의 어떤 점들이 문화적이고 정치적 아교가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