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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매일 밥 사 먹는 아이
저자 팻 플린
출판사 책속물고기
출판일 2018-09-20
정가 11,000원
ISBN 979116327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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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나는 매점의 전설
2장 초코 우유 당첨
3장 기절 소동
4장 내가 당뇨병?
5장 끔찍한 건강식
6장 엄마와 함께
7장 당첨의 신
8장 용기 그리고 변화
9장 날아가 버린 최고의 순간
10장 꼬여만 가는 일들
11장 오랜 습관
12장 오해가 풀리고
13장 나의 새로운 갈망
나는 살아 있는 ‘매점의 전설’이다

매일 점심시간은 아이들이 나를 원하고 학교에서 내가 필요한 유일한 순간이다. “매튜, 이 돈으로 무엇을 먹을 수 있을까?” “매튜! 오늘 햄버거를 먹고 싶은데 말이야…….” 아이들이 쏟아내는 질문에 가장 옳은 답을 내는 사람이 바로 나다. 아이들은 나를 ‘매점의 전설’, ‘메뉴판의 신’이라 부른다. 나에게서 답을 들은 모두가 매점으로 달려갈 때 나는 유유히 그 뒤를 따른다. 나는 매점에서 줄을 서서 내 점심 메뉴를 고르는 시간도 좋아한다. 가진 돈 안에서 최고의 답을 찾는 시간. 집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피자를 먹을지, 콜라를 같이 마실지, 후식으로 감자칩과 아이스크림 중에 무엇을 먹을지 최적의 조합을 찾아 저녁을 준비(주문!한다.




오랜 습관을 깨는 진정한 용기

가진 돈 안에서 최고의 답을 찾는 것은 하늘이 내게 내려준 재능이자 매일 밥을 사 먹으면서 쌓은 기술이기도 하다. 가장 좋아하면서도 잘하는 일이다. 내가 못 하는 것은 무엇일까? 싫어하는 일은? 이것저것 많지만 체육 시간은 정말 고역이다. 엄마는 체육 시간에 내가 무리하지 않을 수 있도록 매번 편지를 써 준다. 체육 시간이 되면 나는 더 이상 매점의 전설이 아니다. 나는 ‘배불뚝이’, ‘뚱보’가 된다. 엄마의 편지가 없던 어느 날, 나는 운동장을 달리다 정신을 잃기도 했다. 병원에서는 당뇨병이 의심된다며, 건강식을 먹고 운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맛있는 음식을 찾는 내 재능을 버리고, 끔찍한 건강식을 먹어야 한다니. 하지만 해낼 것이다.




먹는 것만 중요한 줄 알았던 나 VS 정말 바라는 것을 찾고 싶은 나

일을 하느라 바쁜 엄마에게는 바라는 것이 많지 않다. 엄마는 내가 맛있는 것을 사 먹을 돈을 충분히 주고, 때때로 최신 게임기를 사 준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학교에서도 난 잘 지냈다. 먹고 싶은 메뉴가 떨어지지만 않으면 되니까. 나는 스스로 크게 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