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합니다.”
어린 시절 제주도에서 직접 살면서 보고 느낀점을 사실적으로 작가가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작품입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한국적인 우리 아이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제주도 동쪽 끝에 사는 은정이의 엄마는 해녀입니다. 이 그림책은 제주도의 생활과 문화, 정서를 바탕으로 엄마와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고 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잔잔하게 그려져 있는 그림책이에요. 망사리를 손질하고 물질을 하러 가야하는 바쁜 엄마를 보고, 자기와 놀아주지 않는다고 은정이는 심통이 나...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합니다.”
어린 시절 제주도에서 직접 살면서 보고 느낀점을 사실적으로 작가가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작품입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한국적인 우리 아이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제주도 동쪽 끝에 사는 은정이의 엄마는 해녀입니다. 이 그림책은 제주도의 생활과 문화, 정서를 바탕으로 엄마와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고 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잔잔하게 그려져 있는 그림책이에요. 망사리를 손질하고 물질을 하러 가야하는 바쁜 엄마를 보고, 자기와 놀아주지 않는다고 은정이는 심통이 나지요. 친구들과 놀러나간 은정이는 마음 한 구석에서 미안한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래서 엄마 얼굴만 생각하지요. 그런데 갑자기 휘위잉 휘위잉 바람이 불면서 비가 후두둑 내리자 은정이는 덜컥 겁이 납니다. 무서운 생각도 들고요. 두 손 모아 바람이 멈추고 비가 그쳐서 엄마가 무사하길 간절히 기도 하는 은정이의 모습에서 어린 아이의 티 없는 순수함을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엄마에 대한 노여움은 온데간데없고 엄마를 즐겁게 해드릴 일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달려가지요. 항상 곁에 있고만 싶은 포근한 그리움, 엄마. 이 이야기에는 그런 애틋함이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 소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죠. 저녁노을 진 바닷가 풍경에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와 엄마의 그림자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