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운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니까요!”
베스트셀러 ‘내 멋대로 뽑기’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
어린이 독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으며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내 멋대로 뽑기’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 《내 멋대로 행운 뽑기》가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되었다. 그동안 말 안 듣는 동생, 어딘지 부족한 나, 내 맘도 몰라 주는 친구, 하나도 안 멋진 아빠, 그리고 늙고 초라해진 반려동물을 내 입맛에 맞게 요리조리 뽑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냈던 최은옥 작가가 이번에는 ‘행운’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은 운이 없다고 여기는 아이 앞에 나타난 행운을 뽑는 주사위! 넝쿨째 들어온 행운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것도 잠시, 친구들, 가족, 반려동물, 건강 등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하나둘 사라지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창작동화이다.
‘내가 원하는 행운을 뽑을 수 있다면?’이라는, 아이들이 한 번쯤 품어 보았을 법한 엉뚱한 상상력이 최은옥 작가의 탄탄한 글과 오랫동안 ‘내 멋대로 뽑기’ 시리즈에 그림을 그려 온 김무연 작가의 개성 넘치는 그림에 담겼다.
내가 가진 ‘행운’을 찾으며 한 뼘 더 성장하는 우리의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 엄청난 행운이 찾아오는 꿈을 꾼다. 복권에 당첨되어 부자가 되거나, 공부도 하지 않았는데 시험에서 100점을 맞는다거나, 아주 유명한 스타가 되거나 혹은 스타를 만나거나. 그러고는 생각한다. ‘이런 행운이 생긴다면 소원이 없겠다.’ 하지만 이런 행운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 않는다. 만약 이런 것만 행운이라면 우리는 어쩌면 단 하나의 행운도 얻지 못한, 조금 안타까운 인생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행운을 얻기 위해 더 고군분투하며 살아야 할까?
《내 멋대로 행운 뽑기》 속 준우의 일상은 특별할 것 없어 보인다. 매번 숙제를 깜박하고 준비물을 챙기지 못하는 평범한 일상이다. 하지만 그 안에는 짓궂지만 든든한 친구들이 있고, 준우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부모님과 누구보다 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