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을 느끼는 마음, 우정을 대하는 자세, 우정을 지키는 용기,
그리고 몰랐던 너와 나를 만나는 시간!
초등학교에 다녀 본 아이라면 비밀 편지 게임 한 번쯤은 해 봤을 것이다. 이 게임의 규칙은 아주 간단하다. 상대방이 내가 누구인지 절대 알지 못하게 친절을 베풀고 편지를 보내는 놀이이다. 비둘기 초등학교 아이들은 비밀 편지를 주고받으며 우정, 사랑, 용기 같은 것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는데…. 이 이야기를 통해 우정을 느끼는 마음, 우정을 대하는 자세, 우정을 지키는 용기, 그리고 몰랐던 너와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정말 흔하지만 발견되지 않은 것을 소재로
변치 않는 삶의 진리를 우리 눈앞에 펼쳐 보여주는 작가 송미경
『가정 통신문 소동』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오다
『비밀 편지 소동』은 웃음을 위해 누군가를 해하지 않는 인간애가 담긴 따뜻한 소동을 담은 ‘소동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 『가정 통신문 소동』이 단순한 엇나감이나 반항이 아닌, 어린이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혁명적인 방법(예를 들면 아이들이 직접 쓰는 가정 통신문처럼으로 어른의 방식에 동의하지 않음을 용감하게 표현했다면, 두 번째 이야기 『비밀 편지 소동』은 용감하게 ‘나’와 ‘너’를 직면하고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야기입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발견되지 않은 것을 소재로 변치 않는 삶의 진리를 우리 눈앞에 펼쳐 보여주는 송미경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이야기는 이미 우리 안에 있다는 것, 깨달음은 삶을 통해 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작가가 독자들로부터 용기를 얻었듯, 독자들도 이 이야기를 통해 저마다의 상황에서 꼭 필요한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내가 쓴 이야기를 읽어 줘서 고마워. 나는 때론 글을 쓸 때 용기가 안 날 때도 있어. 그런데 네가 있어서 조금 힘이 나. 그래서 또 이 이야기를 쓸 수 있었어.” (작가의 말 중에서
<책속에서>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