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아토는 고양이들만 사는 동네에서 나와서 길을 잃고 사람들이 사는 도시로 왔다. 아토가 도착한 곳은 서울의 달동네. 허기진 아토를 발견한 것은 엄마는 집을 나가서 없고, 아빠는 일을 다녀서 며칠에 한 번씩 오는 나래였다. 나래는 정성으로 아토를 돌본다. 그러던 중 아토의 어금니가 빠졌다. 아토는 그것을 삼키지 않고 뱉았다. 그 이후로 아토는 사람들의 말을 알아듣고 할 줄도 알게 되었다.
작가 김공부는 재미있는 동화를 쓰기로 유명하였는데 그는 고양이를 집에서 가르친다고 하였다. 그런데 실제로는 말하는 고양이가 상상해낸 글들을 빼앗아서 자기 글처럼 발표를 하고 유명해진 것이다.
김공부는 고양이들이 어금니가 뽑혔을 때 먹지 않고 뱉으면 말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어금니를 뱉아낸 말할 줄 아는 고양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김공부는 고양이들을 가두고 말을 하는지 계속해서 물어보았고, 말을 하면 이야기를 빼앗고 말을 못하면 죽이거나 팔아 넘겼다.
나래와 아토는 고양이들을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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