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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유령길은 공사 중 - 익사이팅북스 레벨2
저자 구사노 아키코 글 l 유경화 그림
출판사 주식회사미래엔(아이세움
출판일 2020-05-21
정가 10,000원
ISBN 9791164135127
수량
1. 임시 유령길 계약 7
2. 유령길, 나타나다 20
3. 마롱을 찾아서 39
4. 유령이 보낸 편지 51
5. 다시 친구 하기 64
6. 전하고 싶은 말 81
7. 다시 만날 날까지 93
세상을 떠난 유령들이 유령 세계로 건너가는 유령길
유령길에서 펼쳐지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잠결에 인기척에 깨어 보니, 낯선 여자아이가 쇼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갑자기 나타난 여자아이 사토는 유령길 보수 공사가 진행되는 일주일간 쇼타의 방으로 임시 유령길이 지나가도 좋다는 계약서에 서명하라고 한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 쇼타의 방에는 신기한 유령길이 나타난다. 어린 시절 친하게 지냈던 친구 유키의 할아버지, 술주정뱅이 아저씨, 불행한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름 모를 누나까지, 유령길이 나타나는 동안 쇼타는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의 마지막 모습을 만나게 된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헤어짐 앞에, 유령들은 인간 세상에 있었을 때 하지 못했던 일,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떠올린다. 쇼타는 사토에게 답례로 받은 ‘유령 쿠폰’들을 사용하여 유령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도 하고, 유령길에 휩쓸린 고양이 마롱을 구하러 유령길 산책을 떠나기도 한다. 하루하루 놀라운 사건들이 일어나던 어느 날, 쇼타는 아직 인간 세계에 있던 때 사토에게 있었던 일을 듣게 된다. 쇼타는 유령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고, 사토가 전하지 못한 말을 전할 수 있을까?


사람의 인연은 어떻게 이어질까?
세상을 떠난 뒤 다시 시작되는 인연들

세상을 떠나는 일은 곧 누군가와의 헤어짐을 의미한다. 《유령길은 공사 중》에서 세상을 떠나는 유령들은 인간 세상에서 맺었던 인연을 뒤로하고 유령 세계로 떠나간다. 그 헤어짐 속에는 전하지 못한 말과 전하지 못한 마음들, 남겨진 사람을 향한 걱정과 애정이 얽혀 있다. 쇼타가 자신의 방에 유령길이 지나가는 대신 답례로 받은 ‘유령 쿠폰’은 이 전하지 못한 마음들을 전하기 위한 도구가 된다. ‘유령길 산책 쿠폰’, ‘유령 세계의 비밀 듣기 쿠폰’, ‘유령에게 편지 보내기 쿠폰’, ‘유령에게 편지 받기 쿠폰’, ‘유령과 만나기 쿠폰’까지, 만남과 편지로 이어지는 유령들과 인간의 인연은 한쪽이 이미 세상을 떠난 뒤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