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장. 가드닝, 어떻게 콘텐츠를 기르는가
● 콘텐츠 가드닝
- 봉테일과 창작법
- 설계 대신 가드닝
● 씨앗 심기
- 토양 고르기
- 씨앗 고르기
● 뿌리 내리는 잠복 생산기
- 양분과 물 주기
- 콘텐츠 뿌리 내리기
- 잠복 생산기에 하는 일들
● 줄기를 뻗으며 생장하기
- 태그 만들기
- 목차 세우기
● 애자일하게 기르기
- 작은 정원에서 시작하기
- 계획, 이탈과 재탐색
- 모호함의 쓸모
● 가드닝 도구
● 기르기와 자라기
2장. 가든, 좋은 콘텐츠란 무엇인가
● 울타리와 정원
- 컨테이너와 상상력
- 함께 누리는 정원
- 이야기 접목(?木하기
● 삶이 콘텐츠가 되는 아이디어
- 비료가 되는 삶의 부엽토
- 관점과 오리지널리티
● 남다른 콘텐츠의 시작
- 잘 하는 것 x 좋아하는 것
- 기획이 기회로
- 생각의 뿌리와 영감 노트
● 내 정원으로의 초대
- 내 우주가 선명할수록
- 대화를 준비하는 자세
● 타이밍과 네이밍
- 가드닝의 시간
- 모두에게 불리는 이름
● 채우기와 비우기
3장. 가드너, 누가 콘텐츠를 기르는가
● 기르는 사람
- 열매 이전에 존재한 것
- 그 어떤 씨앗이라도
● 손만 닿으면 식물이 죽을 때
- 완벽주의 타파하기
- 똑똑한 부지런함으로
- 알고리즘의 정글에서
- 부러움에 지지 않고
● 가드너가 되는 길
- 초록 손가락
- 감탄과 떨림으로
● 기르는 힘을 기르기
- 경험의 쓸모
- 과정으로 창작하기
- 이웃 가드너에게 배우기
- 선택의 딜레마 앞에서
● 더 넓게 품어내기
- 실패에 대한 태도
- 피드백에 대하여
- 땅을 기르는 비밀
● 가드너의 하루
- 감각적인 루틴
- 슬럼프 극복법
- 평가보다 어려운 것
● 이르기와 기르기
- 정답이 사라진 세상에서
- 이르는 삶에서 기르는 삶으로
에필로그
참고 자료
“봉테일에게도 창작은 우연의 연속이다?!”
효율과 경쟁, 설계의 시대를 지나
모험과 향유, 창작의 세계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161개의 장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장면들이 순차적으로 떠오르고 제작된 것은 아니다. 봉준호 감독은 ‘부자 가족과 가난한 가족의 이야기’ 정도로 막연한 씨앗을 품고 있었다. 이후 느슨한 예감과 두서없는 메모들을 바탕으로 각본을 완성해갔다. 그의 말을 빌리면 “써나가면서 정리해나간 것”이다. 봉테일조차 결말을 모른 채 그저 해나간다. 무엇이, 어떻게 완성될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설계가 아닌 창작이라 부르는지도 모른다.
콘텐츠 가드닝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가진 것은 헐벗은 흙빛 정원과 무성한 잡초들, 어떻게 싹 틔울지 모를 작은 씨앗들뿐이다. 하지만 그것의 가능성을 믿고 매일의 노동으로 성실히 길러내는 것, 그것이 바로 창작자이자 가드너의 모습이다.
콘텐츠 코치로서 활동 중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창작(가드닝-창작물(가든-창작자(가드너’를 차례로 고찰해간다. ‘1어떻게 콘텐츠를 기르는가 2좋은 콘텐츠란 무엇인가 3누가 콘텐츠를 기르는가’와 같은 본질적인 질문들을 통해 당장 결과를 내려는 성급함 대신 자신만의 고유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가이드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창작의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과 고민들, 작은 성취들과 즐거움들을 차례로 살펴보면서 자신만의 정원을 완성해가는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르는 삶이 아닌, 기르는 삶으로”
정답이 사라진 시대,
콘텐츠 제작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책을 통해 저자는 ‘이르는 삶’이 아닌 ‘기르는 삶’을 강조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정답이 사라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하는 삶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이제 개개인은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스스로 모색해나가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다름 아닌, ‘기르는 힘’이다. 자신이 쥐고 있는 작은 씨앗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