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기/ 책을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배경지식/ 추천의 글
한자나무에 대한 간단한 소개 한자나무가 사용한 부호 설명 / 그림 문자의 해설 형식/ 한자의 비밀을 검증하는 원칙/ 갑골문으로 한자 시스템을 충분히 만들 수 있을까?
제1장 人
태아기
巳뱀·태아 사/ 妃왕비 비/ 包쌀 포/ 祀제사 사/ 示보일 시/ 起일어날 기/ ?아름다울 이, 즐거워할 희/ 熙빛날·희락할 희
유아·아동기
젖을 먹는 아기/ 아이는 보호가 필요하다/ 글쓰기로 시작하는 학습/ 머리가 아래쪽을 향하고 다리가 위쪽을 향한 아이/ 아들과 손자/ 눈을 깜박할 때마다 한 마디씩 자라다
子아들 자/ 孔구멍 공/ 乳젖 유/ 仔자세할·어릴 자/ ?어리석을 매/ 保지킬 보/ 孚믿음직할 부/ 存있을 존/ 了마칠 료/ 孑외로울 혈/ ?짧을·왼팔 없을 궐/ 字글자 자/ 學배울 학/ 覺깨달을 각/ 敎가르칠 교/ 孜힘쓸 자/ 疏소통할 소/ 流흐를 류/ 毓기를 육/ 育기를 육/ 棄버릴 기/ 充채울 충/ 孕아이 밸 잉/ 好좋을 호/ 孫손자 손/ 孟맏 맹/ 季끝·계절 계/ ?혜성 패, 노할 패/ 勃일어날·노할 발/ 悖거스를 패
성인기
노쇠기
노인을 보살피는 것이 ‘孝’이다/ 나이는 지혜를 쌓는다/ 불로장생의 염원
老늙을 로/ 孝효도할 효/ 考생각할 고/ 耆늙을 기, 이룰 지/ 壽목숨 수/ 禱빌 도/ ?늙은이 모/ ?늙은이 질
제2장 사람의 자세 변화
두 발로 선 사람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리고 말하다/ 머리와 관계있는 한자/ 사람과 빛/ 도기를 잘 만드는 사람/ 양을 치는 사람/ 얼굴을 어떻게 묘사했을까/ 귀신의 외모/ 모자를 벗는 사람
見볼 견/ 覓구할 멱/ 兄맏 형/ 祝빌 축/ 兌바꿀 태/ 稅세금 세/ 閱볼 열/ 兒아이 아/ 兀우뚝할·평평할 올/ 元으뜸 원/ 冠갓 관/ 寇도적 구/ 完완전할 완/ 光빛 광/ 亮밝을 량/ 堯요임금 요, 높을 요/ 燒사를 소/ 羌오랑캐 강/ 貌모양 모/ 兇흉악할 흉/ 鬼귀신 귀/ 畏두려울 외/ 免면할 면/ 娩낳을 만/ 勉힘쓸 면/
그림 문자로 풀어내는 사람의 오묘한 비밀
이 책은 사람의 성장과정과 자세변화, 성별에 따라 책을 총 4장(章으로 나눠 한자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중국 고문자 세계의 색다른 재미와 함께 중국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한 다양한 읽을거리와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파생 관계에 맞게 한자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예컨대 ‘繁(번잡할 번’의 파생 경로는 이렇다. 한자를 만든 사람은 먼저 옆으로 서 있는 사람, ‘人(사람 인’을 만들었다. 이후 이 사람이 무릎을 꿇고 앉은 채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모습에서 단정한 여인 ‘女(여자 녀’가 파생되었다. 그리고 ‘女’의 가슴에 두 개의 점을 더해 젖 먹이는 능력이 있는 어머니 ‘母(어미 모’를 파생시켰다. 어머니의 머리에 세 가닥 머리카락을 더하면 ‘每(매양 매’가 되어 ‘어머니의 머리카락’을 뜻하고, 여기에서 ‘모든’이라는 의미가 생겼다. ‘每’ 옆에 한 손과 빗이 더해지면 ‘敏(민첩할 민’이 되고, 빠른 속도로 머리카락을 정리하는 손, 즉 민첩함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敏’ 밑에 땋은 머리 ‘?(실 사’를 더하면 ‘繁(번잡할 번’이 되고, 교차시켜 땋은 머리가 된다.
또한 한자 기원에 대한 합리적인 해석을 위해 5가지 검증 원칙을 세웠다. ①갑골문, 금문의 자형에 부합해야 한다. ②역사적인 사실이나 선진시대의 서적 기록에 부합해야 한다. ③모든 한자 부호에 대한 해석은 일치해서 그 한자 부호를 포함한 다른 한자에서도 똑같이 쓰여야 한다. ④파생된 뜻을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⑤자형과 뜻이 일관성 있게 변화해야 한다.
幸(다행 행의 원래 뜻은 ‘죄인이 차고 있던 수갑’이었다?!
이 책에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한자에 대한 상식을 송두리째 깨는 내용이 많다. 예를 들면 ‘幸’(다행 행의 갑골문과 금문을 살펴보면 ‘幸’의 원래 뜻이 죄인들에게 채우던 나무수갑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현재의 자형과 뜻을 갖게 된 것일까? 저자에 따르면 고문자 ‘幸’자의 변화를 살펴보면 갑골문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