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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조이
저자 주나무
출판사 바람의아이들
출판일 2019-07-25
정가 11,000원
ISBN 9791162100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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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고 닮은 사람이 있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열두 살 조이의 이야기

벧엘 수녀원의 테레사 수녀님은 사과 상자 안에 들어있던 조이를 발견하고, 고민 끝에 함께 키우기로 결심한다. 수녀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로 자라난 조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간혹 수녀님을 귀찮게 하지만 긍정적이고 따뜻한 마음으로 동생들과 친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런데 어느 날, 동갑내기 은채가 수녀원에 들어오게 되면서 자신을 낳아준 엄마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된다.

“나하고 닮은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건 어떤 기분인지, 날 낳아준 엄마는 나처럼 쌍꺼풀 없는 기다란 눈을 가지고 있는지, 만약에 그래서 엄마가 날 보게 된다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까? 뭐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168쪽

조이가 부모님의 얼굴을 상상하는 일은 곧 자신을 들여다보는 행위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몸이 마른편이고 달리기를 잘하니까 부모님도 그랬을 거야. 분명 조이는 아는 것 하나 없는 부모님을 떠올렸을 뿐이지만, 결과적으로 스스로를 구석구석 살피게 된 것이다. 나아가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긍정하게 된다.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조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얻는 과정을 재치있고 발랄한 문체로 그려냈다. 이 작품을 만나는 독자들에게 조이의 눈부신 용기와 즐거움이 가닿길 바란다.

키워드: #성장 #우정 #자아발견 #자아정체성 #자기긍정 #수녀원 #가족사 #친구 #비밀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