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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흩날리는 마르게리트 꽃잎 - 동물 공화국 1
저자 자비에 도리슨
출판사 산하
출판일 2021-08-10
정가 15,000원
ISBN 9788976505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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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국 출간, 누적 판매량 15만 부!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을 오마주한 작품, 《동물 공화국》!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은 1945년 발표된 풍자 소설로, 인간을 내쫓고 농장의 주인이 된 돼지 나폴레옹이 철저하게 동물들을 착취하며, 그 이전의 독재자인 인간과 똑같아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동물 농장》은 작가 자비에 도리슨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작품으로, 감동과 동시에 좌절을 맛본 작품이라고 한다. 러시아 혁명의 과정과 변질, 권력을 얻고 독재자로 바뀐 스탈린에 대한 일침은 그에게 감동을 선사했지만, 또 다른 독재의 탄생이 그에게 좌절을 안겼을 것이다.
《동물 농장》이 발표된 뒤로 시간이 많이 흘렀다. 물론 요즘은 스탈린 같은 독재자는 사라지고, 우리는 과거에 비해 훨씬 민주적인 세상에 살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는 ‘주권이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공화국을 표방하고 있지만, 폭력과 불평등이 사라지진 않았다. 폭력과 불평등의 모습은 더욱 다양해지고 교묘해져서 정체를 파악하기 어려워졌다. 계층, 세대 간의 불평등, 젠더 문제, 양극화의 심화, 환경 문제로 촉발되는 선진국과 후진국 간의 갈등 등이 끊임없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지구촌 곳곳에서는 독재 혹은 국가 폭력과 관련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여전히 어떤 모습으로든 부당하게 권력을 독점하는 이들이 있고, 억압과 불평등에 직면한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혁명의 끝이 자칫 잘못하면 새로운 독재자의 탄생이라는 좌절이 아니라 희망을 찾기 시작했다. 그는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폴란드 해방 운동에 주목했고, 이 혁명이 지닌 승리의 원천이 분노와 증오, 힘이 아니라 비폭력이라는 공통점을 찾아냈다. 마침내 작가는 유머와 비폭력 저항으로 억압과 폭력에 대항해 자유와 평등을 찾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동물 농장》의 새로운 버전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작가의 대답은 바로 《동물 공화국》이다. 자비에 도리슨이 서문에서 밝힌 대로 《동물 공화국》은 역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