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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형식논리학과 선험논리학
저자 에드문트 후설 지음Ⅰ이종훈
출판사 한길사
출판일 2019-07-12
정가 30,000원
ISBN 9788935664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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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논리학을 정초해야 할 선험논리학│이종훈
머리말

예비고찰

1 ‘로고스’라는 말의 의미에서 출발함.
논의, 사유함, 사유된 것
2 언어적인 것의 이념성. 이에 속한 문제들을 배제함
3 ‘사유함’의 표현인 언어.
의미를 구성하는 체험인 가장 넓은 의미의 사유함
4 의미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사유함’을 본질적으로
한정하는 문제
5 논리학을 아프리오리한 학문이론으로
잠정적으로 제한함
6 논리학의 형식적 특성.
형식적 아프리오리와 우연적 아프리오리
7 논리학의 규범적 기능과 실천적 기능
8 논리학의 이중성.
그 주제제기의 주관적 방향과 객관적 방향
9 ‘객관적’ 또는 ‘실증적’ 학문의 단도직입적 주제제기
이중 측면의 학문의 이념
10 역사적 심리학과 주관적으로 향한 학문의 주제제기
11 전통논리학의 주제적 경향들


제1부 객관적 형식논리학의 구조와 범위
A. 전통에서 형식논리학의 완전한 이념으로의 길
제1장 진술논리 분석론인 형식논리학
12 순수한 판단형식의 이념의 발견
13 최초의 형식적-논리적 분과인 판단의 순수 형식이론
14 형식논리학의 두 번째 단계인 귀결논리
(무모순성의 논리
15 진리논리와 귀결논리
16 진술논리의 단계구별을 정초 짓는 명증성의 차
명석함의 명증성과 판명함의 명증성
17 ‘순수 분석론’의 주제인 ‘판명한 판단’이라는 본질 유
18 순수 분석론의 근본문제
19 진리의 형식논리학의 근본토대인 순수 분석론
가능한 진리의 조건인 무모순성
20 논리적 원리들과 순수 분석론에서 그와 유사한 것
21 ‘동일한 것’이 혼란된 판단과 판명한 판단의 합치 속의
명증성. 가장 넓은 판단의 개념
22 순수-논리적 문법인 진술논리 형식이론의 영역개념은
가장 넓은 의미의 판단이다

제2장 형식적 진술논리, 형식적 수학
23 전통논리학의 내적 통일성과 그것의 형식적 수학에 대한
입장의 문제
24 형식적 존재론의 새로운 문제.
형식적 존재론으로 전승된 형식적 수학의 특성
2
험적 현상학에 이르는 길

1929년 파리에 도착한 후설. 후설은 ?형식논리학과 선험논리학?을 출간한 직후인 1929년 2월 파리에서 ‘선험적 현상학 입문’을 강의한다. 이 강의에서 그는 자신의 선험적 현상학을 데카르트가 수행한 방법적 회의의 전통에 입각해 근본적이고 체계적으로 묘사했다.
후설은 선험적 현상학의 창시자로 평생을 선험적 현상학을 완성하는 데 바쳤다. 유대인이었지만 나치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연구에 몰두했으며, 임종을 앞두고서는 병상에 누워 선험적 현상학에 관한 철학적 담론을 구술했다. 그의 조교들이 이를 타이핑하고 정서해 원고로 정리했는데, 후설이 죽은 후 정리해보니 유고 4만 5,000여 매, 수고 1만여 매, 장서 2,700여 권에 틈틈이 적어놓은 수많은 각주가 남았다. 이 자료들은 1950년부터 ?후설전집?으로 출간 중인데, 여전히 완간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후설이 평생 매달린 선험적 현상학이란 과연 무엇인가. 그는 보편적 이성으로 모든 학문과 삶의 의미와 목적을 해명해 진정한 인간성을 실현할 철학으로 선험적 현상학을 꼽았다. 그가 살았던 시기는 제1차 세계대전이 유럽을 휩쓸고 곧이어 나치가 등장해 제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감돌던 암울한 시기였다. 역설적으로 학계에서는 과학만능주의와 심리학주의가 등장해 모든 것을 계량화·정량화·수치화할 수 있다는 인식과 장밋빛 미래에 대한 근거 없는 희망이 팽배했다.
이에 대해 후설은 매우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그래서 ‘모든 것을 하겠다’는 파시즘적·시대적 강령에 제동을 걸고 과연 그것이 타당한지 따져보겠다고 한 것이다. 그렇게 따져보고 비판하는 데서 진정한 인간성을 길어 올릴 수 있다는 게 후설의 생각이었다. 그 방법이자 철학이 바로 선험적 현상학이다.
선험적 현상학은 모든 학문이 타당할 수 있는 조건과 근원으로 되돌아가 물음으로써 궁극적 자기책임에 근거한 이론적 앎과 실천적 삶을 정초하려는 ‘엄밀한 학문’이다. 후설은 이를 ‘제일철학’이라고도 불렀다. 이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