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왜 미국을 읽어야 할까요?
추천사 세상의 변화를 읽고 앞을 내다보는 힘
추천사 <세계통찰> 시리즈에 부쳐
1장. 전세계인이 마시는 문화, 코카콜라
코카잎과 콜라 열매로 만든 ‘맛있는 음료’ | 겨울에도 콜라를 즐기게 만든 마케팅의 힘 | 전쟁과 코카콜라 | 톡 쏘는 맛의 비밀을 지켜라 | 녹아가는 빙하 위에서 콜라를 마시는 북극곰 | 코카콜라의 변신과 흔들리는 콜라 제국
들여다보기 코카콜라를 거부한 나라들
2장. 자유의 상징을 입다, 청바지
무법천지의 서부 개척 시대 | 천막용 천에서 탄생한 청바지 | 미국 문화를 입는 세계의 젊은이들 | 아랄해와 인도 목화 농민들의 비극 | 청바지 한 장을 만들 때 치러야 하는 사회적 비용 | 패스트패션과 초저가 청바지의 등장
들여다보기 방글라데시 청바지 노동자들의 비극
3장. 모두를 사로잡은 입맛, 패스트푸드
평등한 음식 문화 | 접시가 필요 없는 햄버거의 탄생 | 요리에 대량생산 방식을 도입한 맥도날드 형제 | 프랜차이즈 사업가 레이 크록 | 패스트푸드와 비만 | 〈슈퍼 사이즈 미〉가 미국 사회에 던진 충격 | 맥잡McJob | 지렁이버거 괴담 탈출작전 | ‘햄버거에 장난감 끼워 팔기’라는 문제점 | 비만과의 전쟁 | 빅맥으로 물가 수준 측정하기 | 패스트푸드와 독과점 산업 | 미국 사회의 그늘진 단면
들여다보기 다가오는 배양육 시대
4장 낭비를 멈추지 못 하는 소비 왕국
세계 최대의 소비국 | 성인 한 사람당 자동차 한 대를 가진 나라 | 교토의정서를 따르지 않는 일회용품의 천국 | 블랙프라이데이 폭탄 세일의 유혹 | 사고로 얼룩진 블랙프라이데이 |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 세상을 위한 프리건의 아름다운 실천 | 소비 권하는 사회
들여다보기 소비가 신분을 말하는 미국 사회
5장 문화도 즐기고 일도 하는 미국 반려견들
인간의 품으로 들어온 늑대 | 나라마다 다른 개들의 삶 | 각지각처에서 다양한 재능을 뽐내는 개들 | 미국인과 반려견 | 닉슨 대통령의
코카콜라, 햄버거, 청바지 등 우리와 친숙하면서도 매혹적인
“미국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키워드”
문화적 귀족주의를 벗어던졌음에도 세련되고 품격있는 미국 문화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믿는 이면에 존재하는 미국만의 철학과 독창성을 찾아 나선다.
[세계통찰-미국]의 일곱 번째 책인 『미국의 문화 - 미국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키워드』 편은 쉽게 정의 내릴 수 없는 미국만의 정체성에 대해 다양하고도 구체적인 문화를 제시함으로써 근본에 다가서도록 도와 준다. 왕과 귀족 등의 신분질서가 없는 나라답게 뿌리 깊은 평등사상을 자랑하는 미국은 어떤 방식으로 그들만의 음식, 패션, 여가생활을 만들어나갔는지 흥미롭게 탐색할 수 있다. ‘문화’라는 단면만 들여다보면 아무도 한 나라의 문화를 알 수 없다. 문화로써 세계화를 이뤄 낸 미국의 진정한 저력을 알고 싶다면 미국만이 가진 정체성과 국민의 내면에 깔린 정신을 살펴봐야 한다. 『미국의 문화 - 미국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키워드』 편은 내면에 커다란 의문부호를 달고 탐구 정신을 가지고 탐독하는 사람들에게 비밀스러운 열쇠를 선사해 준다.
20세기에 일어난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세계의 질서는 급속히 미국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그와 동시에 코카콜라, 청바지, 햄버거 등 대량생산이 가능한 미국식 재화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쉽게 소비할 수 있고, 개성을 표출하기보다는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가 세계인을 이끌었다. 미국이 정치와 경제, 군사 면에서만 일류국가로 성장했다면 지금과 같은 전성기를 누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 문화의 중요성과 위대함은 이같이 현실 세계에서 빛을 발한다. 그러나 미국식 대량생산, 대량소비 문화가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다. 콜라 한 잔을 마시는 동안, 청바지 한 장을 입다가 쉽게 버리는 동안 인류와 환경은 아무 대가도 치르지 않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을 한 번쯤 던져본 적이 있다면 책에 제시된 사례들을 깊이 탐독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