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상한 주스를 마시고 벌어지는 요절복통 이야기!
유쾌한 그림만 보고 있어도 웃게 되는 그림책!
여덟 살 봉민지는 늘 지각을 밥 먹듯이 하고, 준비물을 깜박해 선생님께 혼이 나고, 수학 시험은 빵점을 맞기 일쑤이지요. 피곤한 인생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하루. 민지는 동네의 주스 맛집인 얼렁뚱땅 주스 가게로 갑니다. 그리고 한 모금 들이켜면 달콤하면서도 새콤하고, 시원하면서도 톡 쏘고, 속이 뻥 뚫리는 그런 주스를 달라고 주문을 하지요. 병 뒷면에 쓰인 주의 사항을 읽은 뒤 주스를 한 모금 들이켠 민지는 그때부터 깔깔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세상 누구보다도 환하게 웃는 민지를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민지는 자신의 즐거움을 찾는 일에만 머물지 않고 지친 친구들과 어른들에게 주스를 나눠 줍니다. 웃음은 전염성이 강해 모두들 따라 웃게 되면서 자신이 가진 고민과 짐이 덜 무겁게 느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때로는 심각한 고민의 시간도 필요하지만 그 짐을 내려놓고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도 필요함을 민지와 깔깔 주스를 통해 깨닫게 됩니다. 박세랑 작가는 유쾌한 내용에 어울리게 컬러풀한 그림과 익살스러운 캐릭터, 그림처럼 표현된 타이포그래피를 통해 깔깔 주스의 유쾌한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