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로 임경업장군을 만나러 가볼까?
《연평도 해신이 된 임경업 장군》은 조선 시대 나라의 충신으로서,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을 구출하러 떠나는 여정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물과 식량을 모두 잃어버린 임경업 장군은 가까운 연평도에 배를 대라고 지시합니다.
과연 임경업 장군은 연평도에서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고 연평도의 해신이 되었을까요?
먹선과 나무결이 어우러진 목판화 감성으로 만나는 따뜻한 일러스트
정소영 작가는 판화의 느낌을 좋아합니다. 나무는 저마다의 결이 있고, 그 나무결이 지닌 따스한 감성을 사람들과 나누며 공감하고자 하지요. 그래서 직접 나무결을 찍어내고, 선질에 칼맛을 입히지요. 세밀한 인물 표현은 직접 붓에 먹을 찍어 장지 화폭에 담아 표현합니다. 인물 하나하나에는 살아있는 이목구비 표현에 집중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이 그림책에는 인물 저마다의 재미있는 표정을 살피는 맛이 있지요. 이러한 요소들은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우고 그림책에 대한 호기심을 높여줄 거예요.
누리과정과 초등 4, 6학년《사회》교과서와 연계된 역사교육
어린이 그림책이지만 동화 전문 글작가가 재미난 표현으로 문장을 만들고, 전문 일러스트레이터가 자기만의 색깔로 아름다운 그림을 구성했습니다. 좋은 그림책은 어린이들이 접하는 하나의 문학작품이자 예술작품이기 때문이죠. 이러한 표현들은 2019 개정된 누리과정과도 연계되어 유아들의 발달과정에 긍정적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초등 4학년과 6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다루는 교과과정과도 연계되어 학교 공부를 따라가는 데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이 그림책은 단순한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즐겁게 읽고 그 흥미는 이야기의 바탕이 된 장소나 역사적 배경 등 관련된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이끌어 냅니다. 그러다 보면 공부가 어렵지 않고 즐거워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