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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말의 내공
저자 신도현.윤나루
출판사 행성비
출판일 2018-11-12
정가 14,500원
ISBN 9791187525868
수량
책을 내며 … 4

1단계 수양 말 그릇 키우는 법
그릇이 모나면 담긴 물도 모난다 … 17
선도 악도 생각지 마라 … 19
나는 언제나 주인공이다 … 21
각자 모두 ‘작품’이다 … 23
세상보다 자신을 더 사랑할 것 … 25
감정에 복종하지 말 것 … 27
관찰해야 알아차릴 수 있다 … 30

2단계 관점 관점 바꾸기
주관이 없는 사람의 말은 공허하다 … 37
다만 통찰하려 애쓸 뿐이다 … 39
관점이 바뀌어야 말도 바뀐다 … 41
세계관이 없는 건 불가능하다 … 43
무당과 목수는 서 있는 곳이 다르다 … 45
간절히 물어야 달라질 수 있다 … 47
진리는 하나가 아니다 … 50

3단계 지성 말이 깊어지려면
마음보다 높은 것이 지성이다 … 57
‘엉터리 화가’에 대한 분노가 시를 쓰게 했다 … 59
죽을 때는 그 말이 선하다 … 61
책을 읽을 때도 마땅히 치열해야 한다 … 63
세상을 바꾸는 해석이라야 한다 … 66
말에 감금당하지 말 것 … 69
말의 좌우를 살펴라 … 71

4단계 창의성 참신하게 말하는 법
당신 안엔 무한한 힘이 있다 … 77
마음이 바뀌어야 패러다임도 바뀐다 … 80
새로움은 단절이 아니다 … 83
접목도 아이디어다 … 85
과거는 현재에 복무한다 … 87
‘공백’에 주목할 것 … 90
글을 쓰면서 변하고 나누면서 또 변한다 … 92

5단계 경청 경청을 실현하는 법
빼앗고 싶다면 먼저 줘라 … 99
마음을 두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다 … 101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을 거울처럼 쓴다 … 103
이해와 오해는 함께 있다 … 105
글의 행간을 파악하면 맥락은 자연히 열
동서양 고전과 사상가들에게서 전수받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말에 관해


핸드폰에 ‘말’이 밀려난 지 오래다. 마주 앉아 있어도 대면하는 시간보다 각자의 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더 많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개발되는 등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해도 인간이 말을 수단으로 소통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에게 말은 산소와 같으며, 이것이 인문학에서 말에 관한 사유를 놓지 못하는 이유다.

말이 ‘기술’이 아닌
내공으로 쌓이는 법


《말의 내공》은 동서양 고전과 사상가들 글에서 말에 관한 것들만 뽑아내 그것을 토대로 말에 관해 사유한 책이다. 스피치 학원이 우후죽순 생길 정도로 말하기도 ‘기술’로 여기는 시대다. 하지만 이 책은 단기 속성으로 말 잘하는 비법을 소개하진 않는다. 말의 바탕부터 탄탄히 다져 올라가 말의 내용과 형식 두 측면에서 충실해지는 법을 8단계로 나누어 알려 준다.

저자들은 젊은 인문학자다. 《논어》 《맹자》 《순자》 등의 기본 고전부터 알랭 바디우, 자크 랑시에르 등 서양 현대 사상가의 주요 저작까지 두루 섭렵해 이 책을 썼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말에 관한 아포리즘을 음미하고, 동서양 주요 고전들을 일별할 기회도 준다.

저자들에게 ‘말 공부’는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첫 실천이다. 말 공부 역시 자신을 수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저자들이 정의한 ‘말 공부’에서도 그런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화술이 능수능란한 상태를 이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해 성숙해져 있고, 타인에게 관심을 기울여 이해하며, 어떤 상황을 읽는 안목까지 갖춘 총체적인 상태를 이른다. 그리고 그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 ‘말 공부’다. -<책을 내며>에서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말은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