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질문과 사막여우의 질문이 액자식으로 구성’
호기심을 자극하고 사고력을 키워 주는 그림책!
아이들의 질문은 끝이 없다. 가끔은 그 많은 질문에 답을 해 주다 지칠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질문이 많다는 건 그만큼 삶이 풍요롭고 재미있어지는 게 아닐까?
여기 질문이 마구 샘솟는 사막여우가 있다. 사막여우 조나스는 어느 날 검은색 우산 하나를 발견한다. 여기서부터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진다. 사막여우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듯 장면의 전환과 더불어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아주 쓸데없어 보이는 질문들이 끝없이 샘솟는다. 책의 면지 역시 질문으로 채워져 있으며, 이 질문들은 아이들이 늘 궁금해하는 질문들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책에 나오는 사막여우처럼 많은 질문을 던지고, 늘 뭔가에 대해 궁금해하는 상태이다.
이 책은 어린이의 이런 호기심에 관한 내용이고, 책의 면지는 책 본문의 내용에 대한 단서이기도 하다. 면지에서 아이들의 질문이 시작되고, 본문은 새로운 이야기 속에 사막여우를 등장시켜 질문을 이어가는 액자식 구조를 취하고 있어, 더욱 풍부한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2018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하얀 새》로 라가치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명성을 떨치는 알렉스 쿠소는 작품마다 자유, 꿈, 진짜와 가짜 등 우리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가치들을 그림책 속에 담아내었다. 이 책 《질문하는 우산》 역시 끝없는 질문이야말로 삶을 풍요롭고 재미있게 해 주는 중요한 요소임을 사막여우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질문이 없으면 너무 지루하고 슬프잖아’
한창 호기심 많고, 궁금한 것투성이인 아이들에게 딱!
가끔은 아이들의 기발하고 깜짝 놀랄 만한 질문들에 진땀을 빼거나 이제 제발 그만 물어보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이 책은 질문이 없는 것보다는 많은 게 낫다고 말한다. 그렇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가 질문도 많이 하고, 이는 아이의 다양한 성장과 발달을 이끌어낸다. 자꾸만 떠오르는 질문들에 우산을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