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에: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유리: 나와 세상을 보고 경험하는 방법이 달라지다
냉기: 대규모의 인구 이동으로 지도가 바뀌다
소리: 소리를 기록하려는 시도가 오늘날의 초음파 기계가 되다
청결: 너무 깨끗해서 마실 수 없는 물로부터 스마트폰이 만들어지다
시간: 정확한 시간에 대한 욕구는 삶을 더 작은 단위로, 더 빠르게 변화시키다
빛: 빛을 이용한 사진 한 장으로 빈민가의 삶이 달라지다
글을 끝내며: 미래의 혁신가들에게
옮긴이의 말: 독불장군은 없어요!
주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
뜨거운 사막에서 유리가 만들어졌다고?
요즘 사람들은 질병과 세균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깨끗한 수돗물, 아침부터 저녁까지 세상을 밝혀주는 인공조명, 60년 전만해도 견디기 힘들었던 기후대에서 우리가 편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는 에어컨 같은 호사를 누리는 게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지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불과 150년 전만 해도 시카고에서 수돗물을 틀면 죽은 물고기가 나올 정도였다. 깜깜한 밤에 빛을 밝히기 위해 향유고래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초의 원료를 뽑아냈고, 에어컨의 발명은 도무지 사람이 살 수 없는 사막에서도 사람이 살 수 있게 만들었다. 시계의 발명은 우리의 삶을 더 작은 단위로, 더 빠르게 변화시켰고, 이제는 마실 수 없을 정도로 깨끗이 정화된 물로 스마트폰의 개발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누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놀랍고 멋진 발견을 통해 만들어진 오늘날의 세상
BBC와 PBS가 공동으로 기획한 화제의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한 이 책《오늘날의 세상을 만든 6가지 놀라운 발견》에서 유명 과학 저술가인 스티븐 존슨은 현대인의 삶에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6가지 핵심 테크놀로지(유리, 냉기, 소리, 청결, 시간, 빛의 역사를 추적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서 아마추어 발명가와 사업가 등에 의해 탄생된 때부터 그 이후에 뜻하지 않게 역사에 미친 영향까지 추적하며, 오늘날의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펴본다.
추운 지역의 얼어붙은 호수 물을 열대까지 운송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 19세기 ‘얼음왕’ 프레더릭 튜더의 아이디어는 ‘덥고 습한 열대 지역에서 차가운 음료수를 마시면 얼마나 황홀한 기분일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이 아이디어로 현재 가치로 2,400억 원 정도의 큰돈을 벌어들였다. 유명한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피사 대성당의 천장에서 흔들리는 제단등이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생각을 발전시켜 지동설까지 주장하게 되었다.
사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