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우리는 왜 불안에 발목을 잡힐까? . 5
제1장 도전에 대한 새빨간 거짓말
맨땅에 헤딩은 머리만 아프다 . 18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혁신가가 되었다 . 28
작가들은 필요한 퍼즐만 맞춘다 . 35
참조라는 딜레마 . 44
제2장 많이 걸칠수록 많이 얻는다
「개콘」 해체가 남긴 메시지 . 58
나는 양다리를 걸치기로 했다 . 63
길은 다리 사이로 흐른다 . 71
그들은 왜 양다리를 걸쳤을까? . 80
김택진의 특별한 야구 사랑 . 85
난 아직 날 몰라 . 88
젊은 시절의 결정들 . 93
제3장 안전은 나의 힘
어떤 간절한 하루 . 100
아인슈타인의 역설, 특허청이 학교보다 나은 이유 . 109
애착의 뿌리, 안전함 . 114
작은 도전이라는 안전 기지 . 120
타고난 승부사 . 124
최악은 없다는 믿음 . 129
제4장 우연을 기회로 만들기
나는 고작 한 번 써 봤을 뿐이다 . 134
샛길에서 발견한 가능성 . 137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좋은 때 . 142
점의 연결이라는 마법 . 148
다윈은 어떻게 그 배를 탔을까? . 154
우연이라는 방아쇠 . 160
제5장 자신에게 한계를 두지 말자
스타 국어 강사의 언어장애 . 168
한 번도 의심하지 않던 길 . 171
양다리가 키운 대작 파우스트 . 176
삶에 공식은 있는가? . 181
특별히 잘하는 게 없어도 . 186
재능에 대해 묻는다면 . 192
다빈치만 다빈치가 될 수 있는가? . 196
제6장 뻗쳐야 닿는다
길은 그렇게 열렸다 . 204
무능하기도 혹은 유능하기도 . 210
그저 행하면 얻게 될 것 . 214
그 사람을 어떻게 기억하나요? . 220
에필로그_걸치는 삶 연결되는 기쁨 . 227
책 속으로
우리는 얼마나 많은 김봉진 같은 성공한 사람에 대해 오해를 해 왔던가. 성공을 하려면 엄청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믿어 왔던가. 또한 스스로를 소심하다며 얼마나 자책해 왔던가. 실행을 막는 가장 큰 적은 두려움이다. 두려움의 실체가 과장된 정보에 기반한다면 우선 해야 할 일은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일이다.
- 33쪽,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혁신가가 되었다> 중에서
어떤 한 사람의 삶에서 샛길이 개척되던 ‘시점’을 추적해 보는 일은 흥미롭다. 「개콘」이 해체되며 스타들의 새로운 면모가 알려졌을 때도 확인했듯이 그들은 하던 일을 못 해서 새로운 일을 시작한 게 아니다. 오래전부터 하던 일이 알려졌을 뿐이다. 엄밀히 말해 그들은 변신을 한 게 아니다.
- 77쪽, <길은 다리 사이로 흐른다> 중에서
성취보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양다리어들은 굳이 하루하루를 전투하듯이 살지 않는다. 그것을 안 하는 것도 그들에게는 용기다. 그런 용기가 나오는 것은 한 발을 안전한 땅에 딛고 있기 때문이다. 간절함보다 안전함이 그들을 더 자유롭게 만든다.
- 106쪽, <어떤 간절한 하루> 중에서
안전하지 않으면 도전을 주저하게 되고 호기심도 피어나지 않는다. 안전을 바탕으로 차곡차곡 저축하듯이 쌓인 심리적 경험은 ‘어떤 일이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유능감으로 발전하며, 이는 다시 자존감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
- 118쪽, <애착의 뿌리, 안전함> 중에서
우연을 맞닥뜨릴 수 있는 확률을 키우는 것이 나도 몰랐던 자아를 찾는 방법이다. 양다리는 확률을 높이는 수단이다. 생존이라는 근원적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도 양다리 뻗치기에 있다. 살아남기 그리고 자아 찾기.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기 아닌가.
- 165쪽, <우연이라는 방아쇠> 중에서
상당수가 천직은 단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천직의 정의를 ‘내가 만족해하는 일’이라 정의한다면 가변성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천직이라고 믿었던 것을 한순간에 내팽개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