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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 몸 미생물을 말하다
저자 이재열
출판사 써네스트
출판일 2021-06-15
정가 15,000원
ISBN 979119063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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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우리 몸과 관련된 미생물과의 대화

Part1.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
우리 몸의 선조, 박테리아
몸안의 미생물, 몸밖의 미생물
미생물도 좋은 조건에서 살고 싶어 한다
산소가 없어도 살까
미생물은 왜 병을 일으키나

Part2.작용과 반작용

더불어 사는 지혜
바람 들어온다, 문 닫아라
미생물의 균형이 깨지면
대변의 1/3은 세균
독소에 대한 방어 작용
미생물과 몸의 줄다리기
유전자 수준에서 보는 방어 작용
질병을 앓은 뒤 몸은 어떻게 변하는가

Part3.미생물의 눈으로 세상보기

문화가 발전하면 질병도 달라진다
의학과 미생물은 상호 진화한다
내 몸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미생물은 적이 아니라 동반자이다
미생물이 동물을 살린다

더 읽을거리
■ 우리 몸 미생물에 대한 교양과학 에세이

최근 1-2년 사이에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재앙으로 인해 바이러스나 세균 등 미생물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미생물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여전히 ‘타자’의 그것이다. 미생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접할 수 있는 과학적 정보도 많아졌지만, ‘미생물의 타자화’는 오히려 심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와 세균 등 미생물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심어지면 자칫 극소수의 미생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미생물들은 인간의 적이며, 미생물이 없는 환경이 인간에게 이롭다는 생각을 갖는 사람들도 생겨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 책은 미생물에 대한 대중의 편견을 교정하기 위해 경북대 미생물학과 이재열 교수가 집필한 교양과학 에세이다. 알기 쉽고 흥미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쓰여진 이 책은 우리 몸 미생물에 대한 정보와 함께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다.

■ 미생물의 이해는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이 책에 나오는 ‘내 몸은 나만의 몸이 아니다.’라는 말의 의미는 간단하게 말해서 ‘사람의 입장’이 아닌 ‘미생물의 입장’에서 보면 세상의 모든 일을 새롭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미생물도 하나의 생명체이기에 나름대로 가장 알맞은 방법을 찾아 살고 있으며 우리들 ‘인간’의 시선으로는 발효와 부패가 다르겠지만, 미생물은 발효든 부패든 크게 상관하지 않고 나름대로의 삶을 묵묵히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생물의 부패를 도와 자연으로 돌려주는 미생물의 역할이나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살아가는 미생물을 보면서 필자는 우리 삶의 태도와 자세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또 ‘100% 살균, 99.9% 항균’ 등의 문구를 통해 얻게 되는 위생과 청결의 이미지를 상품이나 기업의 마케팅으로 채택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실제로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생물 가운데에서 병원균만을 골라내어 죽이는 방법은 없으며 그렇게 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함께 살아가는 방법, 즉 공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