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모습을 받아들일 용기와
따뜻한 마음만 있으면
모두 친구가 될 수 있어요.
저 멀리 들리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쪽쪽!
공감, 이해, 소통의 중요성을 전하는 그림책 『사자가 작아졌어!』의 저자 정성훈 작가의 신작 『한 번 더 쪽쪽』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사자와 가젤의 역할 바꾸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을 전했던 작가가 이번엔 토끼와 사자의 관계 변화를 통해 화해의 참다운 의미와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전한다. 『한 번 더 쪽쪽』은 토끼와 사자가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뽀뽀를 하게 되면서 서로 쫓고 쫓기던 사이에서 진정한 친구가 되는 모습을 그린다. 이 책은 모습이 달라도, 크기가 달라도, 이제까지 어떻게 지내왔는지는 하나도 중요치 않고, 바로 지금부터 새로운 관계를 쌓아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친구와 자주 다투는 아이들, 잘 표현하지 못해 진짜 진심을 전하지 못하는 어른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싸우지 말고 같이 놀자, 쪽!
아이들은 사소한 일로도 쉽게 마음이 토라집니다. 유아기에는 특히 또래 친구나 형제와 잘 놀다가도 별것 아닌 일로 싸우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 스르르 마음이 풀리기도 합니다. 오늘 싸운 친구와 어느새 가장 친한 친구가 되기도 하지요. 『한 번 더 쪽쪽』의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순수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격렬한 추격전을 벌이던 토끼와 사자가 의도와 다르게 뽀뽀를 하고 난 뒤 짓는 귀여운 표정까지도요. 마치 “우리가 언제 싸웠지?” 하는 것만 같습니다. 토끼와 사자의 이런 모습을 본 숲속의 동물 친구들도, 해님과 달님도 하나둘씩 마음을 열고 뽀뽀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토끼와 사자는 “한 번 더???” 하더니 서로의 진짜 속마음을 표현하지요. 서로 다른 모습을 받아들일 용기와 따뜻한 마음만 있으면 모두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따스한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기적 같은 스킨십 쪽!